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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상업적 규범소설의 형성과 조선 왕의 소설 독서 - 규장각본 『型世言』을 중심으로 (Formation of Commercial Standard Novel in the late Ming Dynasty and Novel Reading of the King of the Joseon Dynasty- Kyujaggak Manuscript(奎章閣本) of 『XingShiYan(型世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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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0 최종저작일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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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상업적 규범소설의 형성과 조선 왕의 소설 독서 - 규장각본 『型世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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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고전문학연구 / 47호 / 35 ~ 64페이지
    · 저자명 : 김수연

    초록

    『型世言』은 명말 백화 단편 소설집이다. 현재는 한국 규장각 소장본이 세계 유일본이다. 중국에서는 『형세언』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그것을 저본으로 한 『幻影』, 『三刻拍案驚奇』, 『別本二刻拍案驚奇』에 수록 작품들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1762년 『중국소설회모본』에 『형세언』의 서명이 기록되어 있고, 실물은 1987년 규장각에서 발견되었다.
    규장각본 『형세언』은 원래 10책으로 된 중국본이나 한국에 들어와 12책으로 재장정되었고, 현재는 권1-권11만 남아 있다. 매 책의 표지 안쪽과 첫면에 찍힌 收藏印 ‘帝室圖書之章’과 표지 분류표의 ‘支’ 字는 이 책이 1909년 11월에 간행된 규장각소장 도서 목록에 속했던 중국 수입서적임을 표시한다. 권2ㆍ권3ㆍ권4를 제외한 8권에는 複本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형태로 재장정된 『형세언』이 두 질 있었던 듯하다.
    규장각본 『형세언』에는 협비와 미비, 회말평 형식의 평어가 적혀 있다. 이중 13회의 회말평과 15회에 서명을 남긴 ‘淡軒’은 대리청정을 했던 추존왕 翼宗이다. 그는 순조의 아들 孝明世子로,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었으며 정치적 식견도 뛰어났던 인물이다. 그가 남긴 평비는 『형세언』의 비판적 독자가 왕실의 핵심인물임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세상의 모범을 세우다’라는 뜻의 ‘형세’를 제목으로 삼았지만, 실제로는 ‘海內異聞’ 즉 ‘세상의 기이한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만든 것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拍案驚奇(책상을 칠 만큼 놀랍고 기이한 이야기)’ 계열로 인식했다. 때문에 『형세언』을 저본으로 한 책들에 한결같이 ‘박안경기’의 속편인 듯한 제목을 붙인 것이다. 출판업자 육운룡이 직접 적은 교훈적 서문이나 평어는 17세기 절강의 경쟁적 출판시장에서 작품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규범의 상품화 전략 중 하나이다. 신흥도시민이나 상인층을 독자로 겨냥하여 나온 『형세언』은 도덕을 선양하기 위해 창작되었다기보다, 윤리와 도덕을 상품화하는 전략으로 만들어진 철저한 상업소설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 수입된 『형세언』은 인정물태를 감싸고 있는 규범적 언표가 유지되며 의미 있게 독서되었다. 이는 한국의 『형세언』 수용층이 왕실과 고위 관료이기 때문이다. 독자의 계층성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형세언』이라는 제목이 유지되고 심지어 언해본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XingShiYan』 is a collection of short stories written by colloquial Chinese(baihua) in the late Ming Dynasty. Now Korean Kyujaggak manuscript is the world's only copy. In China, 『XingShiYan』 has not been found, but on the original text 『XingShiYan』, works contained in it have been transmitted through 『Huanying(幻影)』, 『Sankepoanjingqi(三刻拍案驚奇)』, and 『Biebenpoanjingqi(別本二刻拍案驚奇)』. In Korea, The title of 『XingShiYan』 was recorded in 『Joongguk-soseol-hoemobon』 in 1762, and the genuine article was discovered at Gyujanggak in 1987.
    Gyujanggak manuscript of 『XingShiYan』 is originally made into 10 volumes in Chinese-language version, which rearranged into 12 volumes in Korea, and now remained the 1st volume to the 11th volume. A stamp ‘帝室圖書之章’ printed inside the cover and on first side of every book and a ‘支’-mark in classification show that this book is an import from China published in November 1999 and included in a catalog of Gyujaggak possession books. Having a duplicate mark in eight books except for volume 2-volum 4, there seem to be two collections of arranged 『XingShiYan』 in a same style.
    The critical commentaries are in Kyujaggak Manuscript of 『XingShiYan』 in the form of Hyeobbi(挾批), Mibi(眉批), and Hoemalpyeong(回末評). Among these commentaries, Hoemalpyeong of 13th, and the autograph in 15th are written by Damhun(淡軒), who is the posthumous King, Ikjjong(翼宗). He is Prince Hyomyeong(孝明世子), the son of the King Sunjo, who is accomplished at all the literatures and arts, and also great in political insight. His critical commentaries tell an unfavorable reader for 『XingShiYan』 to be a key figure in the royal family concretely.
    This book takes the title '型世' as a meaning that we set an example for the world, but it is Haeneimun(海內異聞), that is a collection of an extraordinary stories of the world. Readers also regarded this book as an affiliation with ‘Bakangyeonggi(a story which is bizarre enough to knock on the desk)’. So, books having its origin in 『XingShiYan』 were given a title that looks like a sequel to ‘Bakangyeonggi’ as ever. A publisher, Luyunlong(陸雲龍) wrote down an instructive preface or critical commentary in person, and that is one of the commercialization strategies intended for getting the whip hand over works in a competitive publication market of 17th century Zhejiang(浙江). 『XingShiYan』 targeted at citizens of a boom town or the merchant class must have been a thorough commerce novel not only made for an ethical enhancement but also made for a commercialization strategy.
    『XingShiYan』 imported to Korea were read meaningfully as normative utterances surrounding the popular mind and worldly affairs hold together. This because the acceptance classes of 『XingShiYan』 are royal families and high-ranking government officials. By difference between readers' stratum, in Korea, it has continued in the name of 『XingShiYan』, and eventually, Korean annotation of it could be even 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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