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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짓는 사유: 사유하는 시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 (Das dichtende Denken -die denkende Dich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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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02 최종저작일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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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짓는 사유: 사유하는 시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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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상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학과 현대철학 / 40호 / 205 ~ 230페이지
    · 저자명 : 신상희

    초록

    필자는 이 글에서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을 다룬다. 횔덜린은 존재의 진리가 생기하는 성스러운 장소를 순수하게 열어 밝히면서 상주하는 것을 언어 속에 수립하는 가운데 시의 본질을 시 짓고 있기에, 하이데거는 그를 시인 중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필자는 그를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라고 규정한 하이데거의 시론을 충실히 추적하면서, 그의 시 짓기는 언어에 의한 존재의 수립인 동시에 인간이 살아가는 시원적인 삶의 밑바탕으로서의 터-있음의 터를 환히 밝히는 진리의 수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횔덜린은 인간이 이 땅 위에 인간답게 거주
    하기 위한 시원적인 삶의 척도를 신성의 차원 속에서 마련하는 가운데 시를 짓
    는다. 이런 논의과정에서 그의 시 짓기는 거주함의 근원적 차원 혹은 존재의 시원적 차원을 열어놓는 창조적 기투행위라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그의 시는 그 본질에 있어서 성스러운 것이 현성하는 고향의 근원 가까이에 다가가는 귀향자의 노래이기에, 필자는 특히 『귀향』을 중심으로 그의 시에 나타난 귀향의 의미를 숙고해본다. 이런 숙고의 과정에서 필자는 고향의 고유한 본질을 깨우치려는 신중한 사유의 자세가 대지의 아들들인 우리들에게도 요구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글의 결미에서는 시지음과 사유함의 대화에 관해 살펴본다. 시지음은 상주하는 것을 수립하는 사유함이기에, 시지음은 사유함과 동일한 차원에 있다. 그러나 동일하다는 것이 양자의 차이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 횔덜린의 시지음과 하이데거의 사유함 사이에는 모종의 대화가 요구된다. 필자는 ‘시 짓는 사유’라는 낱말 속에서 이 둘의 차이를 가리켜 보이는 가운데 대화의 차원을 열어 놓으면서, ‘시 짓는 사유’의 본질성격에 관해 숙고해본다.

    영어초록

    In diesem Aufsatz thematisiere ich um die Erläuterungen Heideggers’ zu Hölderlins Dichtung. Heidegger nennt Hölderlin den Dichter des Dichters, weil er das Wesen der Dichtung eigens dichtet, indem er den heiligen Ort, wo sich die Wahrheit des Seins ereignet, erschließt und das Bleibende in das dichtende Wort stiftet. Indem ich die Auffassung Heideggers’, der ihn als den Dichter der dürftigen Zeit bestimmt, verfolge, erkläre ich, daß seine Dichtung die worthafte Stiftung des Seins und zugleich die Stiftung der Wahrheit, wodurch das Da des Da-seins als der Grund des anfänglichen Lebens des Menschen gelichtet ist. Hölderlin dichtet seine Dichtung in solcher Weise, wie er in der Dimension der Gottheit das Maß des anfänglichen Lebens für das dichterische Wohnen auf der Erde einräumt und gewährt. Im Gang dieser Auseinandersetzung erweist es sich, daß seine Dichtung den schaffenden Entwurf ist, die ursprüngliche Dimension des Wohnens bzw. die anfängliche Dimension des Seins aufzuschließen. Seine Dichtung ist von Wesen aus das Lied des Heimkehrenden, in die Nähe zum Ursprung der Heimat nahe zu kommen. Daher besinne ich mich über den Sinn der Heimkunft. Am Ende meines Aufsatzes überlege ich mich über die Zwiesprache zwischen das Dichten und das Denken. Das Dichten verwurzelt mit den Denken in der selben Dimension, weil das Dichten das Beibende denkend stiftet. Doch schließt diese Selbigkeit der Selben die Differenz von Beiden nicht aus. Daher läßt sich das Gespräche zwischen das Dichten Hölderlins und das Denken Heideggers beanspruchen. Demgemäß denke ich an den Grundcharakter “des dichtenden Denkens”, indem ich die Dimension des Gespräches aufschließe, wo die Differenz von Beiden ans Licht komm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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