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대 개혁정책을 둘러싼 정치 갈등

목차

1. 머리말

2. 인종의 즉위와 양난(兩亂)의 발생
1) 이자겸의 난
2) 묘청의 난(서경세력의 반란)

3. ‘維新之政’을 둘러싼 정치세력의 개혁론과 갈등
1) 서경세력의 대두와 개혁론
2) 김부식을 비롯한 유교정치론 추구 세력

4.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머리말
인종은 예종의 뒤를 이어 왕에 오른 인물이다. 이전 발제문을 다루면서 논하였듯이 예종대 정치세력의 대립이 어느 정도 존재했었던 만큼 그 연장선상으로 인종의 즉위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안정보다는 혼란이 두드러지는 시기였다. 바로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을 겪으면서 왕의 권위가 최대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인데, 이는 인종에게 있어 앞으로의 개혁정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인종의 즉위와 초기에 발생했던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인종의 즉위과정에서 이자겸으로 대표되는 외척세력과 한안인세력의 대립을 살펴보며, 이자겸의 난의 경우는 외척 세력의 권력 독점 추구와 왕권의 위축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갈등을 빚은 결과물로 작용했다는 점, 묘청의 난은 서경세력이 추구했던 서경천도론이 반대세력에 부딪히고 점점 세력의 입지가 위태해지자 무력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하여 서술할 것이다.
두 번째 목차에서는 양란 수습과정에서 인종이 과거를 고치고 새롭게 도모하는 취지(‘維新之敎’, ‘維新之政’의 표현)에서 1127년(인종 5)과 1136년(인종 14)에 각각 조서를 반포하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개혁정책을 둘러싸고 정치세력 간의 갈등양상이 등장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묘청을 비롯한 서경세력, 그리고 김부식을 비롯한 유교정치론을 추구했던 세력이다. 본고에서는 두 정치세력의 성격과 그들이 추구했던 개혁론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살펴볼 것이다.

1. 인종의 즉위와 양난(兩亂)의 발생
인종 즉위 초반에는 이자겸으로 대표되는 외척세력과 척준경(拓俊京)이 함께 정국을 주도해나갔는데, 이는 예종 후반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었다. 예종 11년 신교(新敎) 반포 이후로 한안인(韓安仁)으로 대표되는 측근세력과 외척세력을 정국 운영의 기본 축으로 활용하게 되었고 이들의 주도하에 예종 후반기의 일련의 정치개혁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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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麗圖經』, 『三國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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