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의 꿈”과 “초록 물고기”의 의미와 ‘낭만주의적인 꿈 혹은 동경’의 연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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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다의 꿈”은 공장에서 늦은 밤 일하는 한 시다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피로가 한파처럼 몰려’와 ‘떨려오는 온몸을 소름치며’ 일하는 시다는 작은 소망을 가진다. 그것은 ‘미싱을 타고’ ‘언 몸뚱어리 감싸 줄’ ‘따스한 옷을 만’드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찢겨진 살림을 깁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시다의 고백을 통해 시다의 첫 번째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시다는 ‘시다바리’라는 일본어에서 나온 것이며 심부름꾼 정도의 뜻이 있다. 즉 미싱을 다루는 사람의 조수인 것이다. 시다는 미싱하는 이의 조수이지만 자신도 미싱을 탈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을 통해 추울 때 입는 옷을 만들고, 돈을 더 많이 벌어 자신 집의 가난을 기우고 싶어한다.
한편 마지막 연에서 ‘미싱을 타고 미싱을 타고/갈라진 세상 모오든 것들을/하나로 연결하고 싶은/시다의 꿈으로’라고 말한다. 여기서 시다는 이 세상이 갈라져있다고 인식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미싱을 타게 된다면 갈라진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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