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물>과 <답전부>와 같이 묻고 답하는 형식을 활용하여 자신을 소개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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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조물>과 <답전부>와 같이 묻고 답하는 형식을 활용하여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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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며 사는 이, 학부모가 되어 아이의 숙제를 도와야 할 이가 어찌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로 머리를 뜯고 있는가? 목전에 쌓인 과제로 괴로워하는 나에게 나의 오랜 벗이 찾아와 물었다. 이 벗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 자의 이름은 나태(懶怠)라 하는데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에 만나 지금까지 질긴 인연을 자랑하는 이로 다시 학생이 된 요즘에 ‘쉬자, 놀자’라고 하며 내 학생으로서 삶을 고달프게 하는 자이다.
나태가 말하였다.
“내 오랜 친구여. 무엇 때문에 고민하는가?” “과제가 하나 있는데, 어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돼서 그런다네.” 나태가 다시 말했다. “묻고 답하며 자신을 소개하라. 뭘 그리 고민하나. 내 도와 줌세. 내 모르는 사람이라 치고 하나씩 묻겠네. 내 자네에 대해 오늘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네. 음..먼저 이 두루뭉술한 체형과 턱 선이 이미 말해주고는 있지만 나이가 어찌 되시오?” 내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을묘년(乙卯年)생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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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