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이해 C형, 아주 오래된 질문들 (생명)

소개

철학의 이해 C형, 아주 오래된 질문들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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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요약
1. 지상낙원 아르카디아
2. 죽음의 자기결정권
3. 자살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윤리적 논쟁4,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의 죽음에 대한 태도

Ⅱ. 감상: 상처받지 않은 영혼이 어디 있으랴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그림으로는 푸생과 구에르치노의 작품이 있다. 이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이상화된 목자들이 옛 무덤 주위로 모여든 모습을 묘사한 전원 그림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푸새의 그림은 아르카디아 목자란 제목이 붙어 있다. -아주 오래된 질문들, 37p-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이상향 중 한 곳이지만, 이곳은 완전한 상상의 소산이 아니라 지도상에 실재하는 현실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전술한 이상적 공간들과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실존하고 있는 이 지방이 처음부터 지상낙원으로서 알려졌던 것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아르카디아는 펠로폰네소스반도 Peloponnesus 중앙에 있는 트리폴리스 Tripoli를 중심으로 한 고원지대로 그 북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서쪽에는 알페이오스강(Alpheus)의 협곡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안쪽으로는 수많은 능선으로 소지역들이 구획된 다소 고립된 지역이었다. 그리스의 저명한 역사가인 폴리비오스(Polybius) 또한 기원전 2세기 경자 신읠 저서 『역사 Historian』에 자신의 고향인 아르카디아에 대하여 바위가 많으며 춥고 메마른 곳이라 기술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한편으로 이곳을 어린 시절부터 노래 연습에 길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자 매우 많은 음악 경연(競演)이 열리는 곳이라고 적기도 하였다.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 BC 70 - BC 19)는 바로 이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작품에서 아르카디아를 세상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사랑을 나누고 노래하는 목동들의 공간으로 제시함으로써 비교적 척박했던 이 지역을 서양문화 사상 가장 대표적인 이상향으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 베르길리우스의 첫 작품이며 총 열 편의 목가기를 모아둔 「선가」 역시 시칠리아 시인 테오크리토스(Theokritos)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참고자료

· 아주 오래된 질문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정암학당 편, 동녘
· 철학의 이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플라톤의 대화편 <소크라테스의 변명>, 강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