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를 읽고], 노자,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목차

1. 본문 발췌
2. 독후감

본문내용

1) 2장-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이것은 추악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이 선한 줄만 알면 이것은 선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어 주며, 길고 짧음은 서로 드러내고,... 중략 (p.23)
2) 3장-... 늘 백성이 알고자 하는 것도 없도록 하고 하고자 하는 것도 없도록 한다. 지혜로운자들로 하여금 감히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 무위하면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없다. (p.27)

<중 략>

처음 노자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참 난해하다는 점이었다. 모순되는 이야기들이 계속 반복되어 도중에 포기하고 다른 책을 선택해야할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표면상으로는 아주 쉬운 언어로 설명되어 있으나 문장의 애매함과 모순성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이라 정확히 무엇이다 하고 꼬집어 말하기 어려웠다. 노자가 난해한 이유는 내용이 모순되는 점이 많고 그에 대한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순되는 내용에 대한 근거는 읽는 사람들이 고민해 볼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것이 도로 향하는 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중 략>

또 12 장에서는 배부름과 눈의 즐거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나는 이 배부름을 만족이라고 보고 눈의 즐거움을 표면적 효용이라고 생각했다. 현대 물질문명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내가 생각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말해 보겠다. 나는 이 전 학교에서 마케팅 과목을 들으면서 기업이 광고에서 제공하는 것들은 제품의 실질적 효용이 아니라 제품을 팔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효용이라는 것을 배웠다. 판촉의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회로부터 배척당할 수 있다는 위협,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특정 집단에 대한 소속감, 그리고 제품 사용과 관련된 감정적 효용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