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대화하듯이 써라(삼성전자 현직자의 합격 자소서로 보는 뼈대를 잡는 방법)

소개

저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6년차 HW 엔지니어
목적 : 후배들의 자소서를 봐주면서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어떻게 쓰는지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합격한 자소서를 통해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할지 상세한 과정을 통해 글을 썼습니다.

목차

I. 왜 자소서는 대화하듯 써야 하는가?
1. 회사가 자소서를 쓰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2. 평소 우리의 대화를 살펴보자
3.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대답하면 된다

II. 첫 문장은 무조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III. 서론 본론 결론

IV. 무조건 한 가지에 대해서만 그리고 구체적으로 써라

V.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면 삭제하라 길게 쓰지 마라

VI. 실전. 필자의 삼성전자 2015 년 하반기 공채 합격 자소서 따라 쓰기
질문1.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질문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질문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문내용

“회사가 자소서를 쓰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위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나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 만나서 이야기해 볼만 한지 판단해보겠다”
회사에서는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 을 비롯한 여러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무나 뽑고 싶지는 않다. 월급 을 주는 만큼의 능력이 있는 사람 혹은 월급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고 싶어한다.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지 고민중이고, 현재는 지원자가 많은 상황이다. 사람은 만나보고 오래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지만, 회사의 입 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은 과도한 비용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 기소개서는 1차적으로 만나서 면접을 통해 이야기해볼 할 사람을 골라 내기 위해 우리에게 써 달라고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면접을 통한 대화를 대신해서, 서면 을 통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서면을 통해 질문을 하고, 질문의 대답을 보고 만나 볼지 결정을 하는 것이다. 면접이라는 대화를 서면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평소 우리의 대화를 살펴보자”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질문을 하면, 우리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한다.
"밥 먹을래?"
라고 물어봤는데
"아 영화 보러 가고 싶다"
라고 대답하지는 않는다. 만약 내가 이렇게 대답했다면 나와 밥을 먹으러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