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 작품론] 한국 시 작품론 기말

소개

한국 시 작품론에서 배웠던 작품들 정리 해 논것입니다. 분량이 많지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차

★이용악 오랑캐 꽃/ 강ㅅ가/ 슬픈 사람들끼리 / 비늘 하나/ ★이찬 Tea Room elise/ 희망/ ★백석 개/ 정주성/ 주막 / ★윤곤강 아지랑이 / 피리/ 나비/ ★윤동주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십자가/ 또 다른 고향 / ★박두진 해/ 도봉/ 묘지송/ 이한직 낙타/ 풍장/ 동양의 산/ ★박목월 나그네/ 윤사월/ 청노루/ 나무/ 빈컵 / ★조향 바다의 층계 / ★김수영 눈/ 현대식 교량/ 풀/ ★박인환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김춘수 꽃/ 나의 하나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김종길 춘니/ 채점/ ★홍윤숙 겨울 포플러/ 여수/★ 김규동 나비와 광장/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본문내용

여자대학은 크림빛 건물이었다.
구두창에 붙는 진흙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알맞게 숨이 차는 언덕길 끝은
파릇한 보리밭....
어디서 연식 정구의 흰 공 퉁기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뻐꾸기가 울기엔 아직 철이 일렀지만
언덕 위에선
신입생들이 노고지리처럼 재잘거리고 있었다.

● <춘니> 내용 정리
* 소재 : 봄의 명랑함
* 주제 : 신춘의 명랑한 생명감

● <춘니> 이해하기
이 시의 이미지는 묘사적이다. 크림빛 건물, 구두창의 진흙, 파릇한 보리밭, 정구공 튀는 소리,
신입생의 재잘거림이 나란히 제시되는데, 이들은 독립되어 있는 듯하지만 그것들이 병렬되면서
공통점으로 통합되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그것은 명랑한 생명감이다.
한편, 사용된 감각 이미지들은 매우 다양하다. 시각, 청각, 촉각이 어우러져 다양한 감각이 발산하는 미적 효과를 준다. 여자 대학의 명랑성과 합치하는 크림빛의 건물 색깔이 그렇고, 연식 정구공의 부드러운
이런 유쾌함은 신입생의 재잘거림이라는 명랑성의 극치에 이르면서 봄의 생명감을 환희로 느끼는 것이다.
그러기에 화자 또한 숨이 차는 언덕길마저 알맞게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되고, 구두창에 붙는 진흙도 유쾌한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