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희곡에 있어서 갈등의 개념 2가지를 정의하고, 함세덕의 「동승」을 읽고, 그 줄거리와 갈등을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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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갈등(葛藤)이란 사전에 따르면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상태, 혹은 문학적인 의미로 소설이나 희곡에서, 등장인물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또는 등장인물과 환경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이르는 말을 뜻한다. 이러한 갈등은 문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은 이러하다.
첫 번째로, 갈등은 사건을 전개시키고 사건 전개에 필연성을 부여한다. 소설과 희곡에 있어서 갈등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갈등은 인물들의 성격도 뚜렷이 드러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두 번째로, 갈등은 이야기에 극적 긴장감을 주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갈등과 그 해결과정은 극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켜 이야기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갈등의 해결 과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갈등의 고조와 그것이 해결됨으로써 이야기의 주제가 드러나며, 그것을 통해 감상하는 독자로 하여금 정화(淨化)하도록 한다. 카타르시스란, 비극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 있던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 따위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詩學)」에서 비극이 관객에 미치는 중요 작용이라 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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