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_조문영(2022) 빈곤 과정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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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순진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무지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좋은 타이틀을 단 것이면 응당 좋은 줄만 알았다. 내가 커가는 동안,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는 계속해서 발전해 왔다. 사회복지와 관련한 무슨 센터라는 것은, 이제 동네마다 생겼다. 그것도 꽤 멋지게 지어졌다. 나는 그런 것을 보며 우리나라 참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지는 하나도 모른 채, 복지기관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과거에 해외로 자원봉사활동을 나가고자 준비한 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는 공부도 잘했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국가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캄보디아인지 베트남인지 동남아 한 개발도상국의 작은 마을에 국제 자원봉사를 기어코 나갔다.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라서 파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을 뿐이지만, 아무튼 그 친구는 자원봉사를 다녀온 뒤, 취업 준비를 착실히 잘해서 중견기업

참고자료

· 조문영(2022), 『빈곤 과정: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글항아리.
· 네이버 포털 뉴스, 검색어 “수급 분신”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sc=tab.news.all&where=news&sm=tab_jum&query=%EC%88%98%EA%B8%89+%EB%B6%84%EC%8B%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