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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세기에서 빛난 한국 근대 회화 이야기 (19세기 후반~개화기)2025.05.061. 19세기 근대 미술의 시점 19세기는 봉건체제에서 자본체제로 이행하는 시기로, 근대 미술의 기점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다. 1870년대 개항기, 1920년대, 19세기 후반기 등이 근대 미술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며, 서구 미술 양식과 재료의 유입뿐만 아니라 조선 미술 자체의 발전 과정에서 근대성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19세기 사회 경제적 상황과 미술 시장 19세기는 열강의 침탈과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는 격동의 시기였다. 경제적으로는 세도정치의 폐해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상인 등 신흥 계층의 부상과 민간 경제의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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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미술교섭의 사례를 통하여 살펴보는 미술교섭의 원인과 전파력2025.04.281. 중국의 미술교섭 중국은 오래전부터 유럽인들에게 위대하고 신비로운 곳이었다. 서양은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되는 중국의 진귀한 문물, 특히 도자기와 비단, 차 등을 찬탄하였다.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이 유럽과 중국 사이 문화교류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였으며, 그들이 중국에 소개한 그림이나 인쇄물, 서적들은 중국 그림에 유럽의 영향을 최초로 전달하였다. 또한 중국 도자기는 유럽의 궁전과 저택 등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는 당시 서양 회화에 나타났다. 18세기에는 서양미술에 나타난 중국풍의 기법이나 공예품인 시누아즈리가 등장하였...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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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적으로 살펴본 박생광의 <해질녁>2025.05.161. 박생광의 생애 박생광(1904~1985)은 샤머니즘, 불교 설화, 민화 등을 주제로 민족적인 정신세계를 강렬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낸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일본유학을 하며 일본 화풍의 그림을 그렸지만, 1977년부터 한국적 주제와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하였다. 그의 생애는 학습기, 모색기, 정립기, 절정기 등 4시기로 구분된다. 2. 박생광의 작품세계 박생광의 작품세계는 민족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는 한국의 오랜 역사 속 불교, 무속신앙, 민화 등의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였다. 강렬한 오방색...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