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감상문
2025.05.12
1. 반가사유상
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에서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관람하고, 이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는 표현으로 설명하였다. 83호 반가사유상은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특징을, 78호 반가사유상은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특징을 보여준다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상반된 특징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데, 더 화려한 78호 반가사유상이 6세기에, 더 수수한 83호 반가사유상이 7세기에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이 오히려 이치에 부합한다고 보았는데,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