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자행된 파멸: "페드르와 이폴리트"가 던지는 불편한 진실
2025.06.13
1. 서론
1.1. 사랑의 이름으로 자행된 파멸: "페드르와 이폴리트"가 던지는 불편한 진실
프랑스 고전주의 대표 작가 장 라신이 1677년 발표한 작품 '페드르'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5막 운문 비극이다. 이 작품은 죄의식에 사로잡혀 사랑 때문에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페드르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페드르는 아테네의 왕비로, 전실자식인 이폴리트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남편 테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모 에논의 권유로 이폴리트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한다. 에논은 오히려 테제에게 이폴리트가 페드르를 유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