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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교육 현황과 문제점
1.1. 한국 영어교육의 현황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 교육과정에서 학습하게 된다. 영어 유치원, 조기 유학 등을 고려하면 10년 이상 영어 학습에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에서 영어가 8만 1천원에 달한다. 이처럼 한국인들은 영어 학습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어학교육기업인 English First(EF)의 조사 결과, 한국은 6년에 걸쳐 측정한 60개국 성인 75만 명의 영어실력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이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의 5가지 분류 중 보통 수준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5위에 해당한다. 이는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준영어권 국가들이 앞선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영어 학습은 실용 영어보다는 시험을 위한 영어 학습에 치중되어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라는 제도로 인해 문법, 어휘, 독해와 같은 문제 풀이 위주의 영어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 시험 위주의 영어교육
한국의 영어교육은 시험 위주의 교육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실제 의사소통 능력보다는 문법, 어휘, 독해와 같은 문제 풀이 중심의 영어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능영어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실용영어보다는 시험을 위한 영어 학습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수능영어 준비가 말하기 능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읽기와 듣기 능력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능영어가 실제 의사소통 능력보다는 지필고사 위주의 문항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연도별 분석 결과, 문항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단어 수와 문장 수, 이독성 지수 등을 통해 볼 때 수능영어 문항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영어 구사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능영어 준비에 몰두하는 한국의 영어교육은 시험 위주의 교육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실제 의사소통 능력보다는 문제 풀이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생들의 실용영어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1.3. 영어능력 향상의 한계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시험 위주의 교육에 매몰되어 실질적인 영어 능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을 분석한 결과,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는 제한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수능영어 준비를 통해 읽기와 듣기 능력은 향상되었지만 말하기 능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반수의 응답자가 수능영어 준비가 대입 이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이는 현행 수능영어시험이 실용영어 능력 향상보다는 문제 풀이 위주의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시험 중심의 영어교육은 학습자의 실제적인 영어 능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영어 교육 현장에서는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수능영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