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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건설과 안전관리
1.1.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특징
4차 산업혁명은 물리와 디지털, 생물의 세계가 융합돼 경제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산업시대를 의미한다. 최초의 산업혁명인 1차 산업혁명의 증기 엔진의 개발로 이루어진 기계화,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에 일어난 2차 산업혁명의 대량생산화,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이라고도 불리는 3차 산업혁명에 이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을 물리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변화시키는 현재와 미래를 의미한다. 3차 산업혁명의 컴퓨터 발전과 정보기술(IT)이 계속 이어져 이루어지고 있는 형태이지만 발전의 폭발성과 파괴성을 고려할 때 3차 산업 혁명의 연장선보다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로 여겨진다. 독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산업 4.0(Industry 4.0)이라고 부른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신기술은 모바일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3D 프린팅과 로봇, 인공지능 등이다. 이 기술들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생활패턴이 디지털 정보로 전환되고, 센서와 사물인터넷으로 물리적 운동도 디지털 정보로 전달돼 빅데이터가 되며, 이것이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과 스마트화 등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특징은 초연결성, 초지능화, 무인화·자동화, 수요중심 등이다.
1.2. 4차 산업혁명과 건설기술의 발전
4차 산업혁명과 건설기술의 발전은 기존 건설업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물리, 디지털, 생물 분야의 기술이 융합되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산업시대를 의미한다. 이는 건설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다양한 IT 기술이 건설 프로세스에 활용되면서 건설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우선, 건설 분야에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라는 핵심 기술이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BIM을 통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의 정보 공유와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건설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설계 오류 및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드론(Drone)이라는 무인항공기 기술이 건설 현장에 적용되면서 안전관리와 공정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장소나 좁은 공간을 촬영하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