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그리스도인의 시작과 발걸음
1.1. 그리스도인의 첫걸음: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기
고등학교 1학년 때 회심한 이후, 세상 속에서 예수와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진실한 질문을 던져왔다. 그 대답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라 믿었고, 바로 이때부터 교회에 대한 꿈이 시작되었다.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도심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2001년 나들목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결단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세상적인 요소가 적당히 섞인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거나 '~해야만 한다'라고 잘못 배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영적으로 존재의 가치가 변화된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세상에서의 내 신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새로운 의무를 짊어지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삶이 얼마나 피폐하고 소망 없었는지 깨닫고 이제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즉,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지 배워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인 것이다.
따라서 신앙생활은 단순히 열심히 전도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의무사항들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즉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열심히 종교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인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변화되는 근본적인 전환점이 된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이 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1.2. 거듭남의 신비와 축복
성경에서 말하는 거듭남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제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거듭난 사람들은 믿음, 삶의 변화, 공동체에 소속되는 영역에서 변화를 보인다.
거듭남은 단 번에 일어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거듭남의 본질은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었던, 영적으로 죽어 있던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제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거듭남은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을 때 우리가 거절하지 않고 그분을 내 왕으로 인정하고 믿기로 결정하면 일어난다.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던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며 내 '존재'가 거듭나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는 마치 외국인(=죄인이던 옛 자아)이 한국인(=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아)으로 귀화하여 한국인이 되어가는 과정과 같다. 처음에는 한국어도 잘 구사하지 못하고, 김치나 전통 음식도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점점 한국에 살면서 문화도 배우고, 음식도 먹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생각이나 행동까지도 한국인이 되어간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의 자녀로 사는 것을 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거듭남의 체험이 없어도 괜찮다. 성경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진리를 내가 진실로 믿는가, 그로 인해서 내 삶의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는가를 확인해보고 '그렇다'라고 답 할 수 있으면 된다. 거듭남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을 가지는 것인데 믿음이란 수동적으로 하나님이 주셔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반응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믿으면 세상의 방식과 하나님의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믿음'으로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1.3.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시작하기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누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며 특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한 창조물이 아닌 아들과 딸로 부르신다. 따라서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해졌다.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성경을 사랑의 관계 속에서 섭취해야 한다. 또한 시간을 따로 내어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묵상, 말씀읽기, 기도 등)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듭남의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해야 한다. 거듭남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제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거듭난 사람들은 믿음, 삶의 변화, 공동체에 소속되는 영역에서 변화를 보인다. 이러한 거듭남은 단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거듭난 자녀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을 사랑의 관계 속에서 섭취해야 한다. 말씀을 읽을 때는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는 방법과 매일 일정한 분량의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통독을 통해서는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묵상을 통해서는 말씀의 깊이 있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또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에 필수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자녀로써 소통하기 위해 기도한다. 주기도문은 기도의 모델을 보여주는데, 그 안에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 우리의 필요, 죄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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