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병리학 개론
1.1. 질병의 원인
1.1.1. 내인
내인은 신체 내부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질병의 원인이 처음부터 신체 내부에 있음을 의미하고, 체질이나, 장기의 구조 등 개체 내부의 인자를 말한다. 내적 요인으로 인해 질환에 걸리기 쉬운 원인을 소인이라고 한다.
내인의 요인으로는 연령, 성별, 인종, 유전상태가 대표적이다. 연령에 따른 내인적 요인으로는 구루병(rickets), 소아마비(poliomyelitis)와 같은 소아기 질환이나 당뇨병(diabetes mellitus), 고혈압(hypertension), 각종 암(cancer) 등의 성인병이 있다. 성별에 따른 내인적 요인으로는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에게 호발하는 질환이 있고, 전립선암 등 남성에게 호발하는 질환이 있다. 인종에 따른 내인적 요인으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겸상적혈구빈혈(sickle cell anemia)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전적 요인은 유전성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내인적 요인이다. 대표적인 유전성 질환으로는 다운증후군(Down's syndrome), 터너증후군(Turner's syndrome) 등이 있다.
이처럼 내인적 요인들은 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하여 질병에 걸리기 쉬운 소인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단순히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개체 자체의 고유한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내인적 요인에 의한 질병은 개인마다 차이가 나타나며, 개별화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1.2. 외인
외인은 신체의 외부로부터 질병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며, 외인인자는 병의 원인이 되는 외부로부터 신체에 미치는 일체의 영양, 물리적, 화학적 자극과, 병원미생물 등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영양장애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인체에 필요한 4대 영양소가 부족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해당된다"."
두 번째로 물리적 요인으로는 기계적인 외상, 온도, 압력, 전기, 태양광선, 방사선 등이 있다"."
세 번째로 화학적 요인으로는 독극물, 약물 등이 있다"."
네 번째로 병원체로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기아, 화상, 동상, 잠수병, 고산병, 화상, 쇼크 피부염 등이 있다"."이처럼 외인은 신체 외부로부터 유발되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오염, 약물 남용, 외상 등 현대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외인에 해당되며,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병원체와 관련된 감염성 질환은 개인위생과 공중보건 등 사회적 차원의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등의 노출 위험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개선을 통해 질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므로, 보건교육과 환경 정화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 질병의 4대 관점
1.2.1. 병인(Etiology)
병인(Etiology)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연구 분야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인은 크게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으로 구분된다.
내인은 질병의 원인이 신체 내부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즉, 질병의 원인이 처음부터 신체 내부에 존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내인 요인에는 연령, 성별, 인종, 유전 상태 등이 있다. 이러한 개체 내부의 요인들로 인해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적 소인이 존재할 수 있다. 구루병, 소아마비, 당뇨병, 고혈압, 암 등이 내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들이다.
반면, 외인은 신체의 외부로부터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을 의미한다. 외인 요인에는 영양장애, 물리적 요인(기계적 외상, 온도, 압력, 전기, 방사선 등), 화학적 요인(독극물, 약물 등), 생물학적 요인(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포함된다. 기아, 화상, 동상, 잠수병, 고산병, 화상, 쇼크, 피부염 등이 외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들이다.
병인론(Etiology)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따라서 병인론은 질병의 본질적 성질을 규명하고,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2. 발병기전(Pathogenesis)
질병의 발병기전(Pathogenesis)은 질병의 진행과정과 성립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질병의 병인이 작용한 순간부터 질병이 종결될 때까지의 전체 과정에 대한 연구로, 세포, 조직, 전신 반응의 연속단계를 추구하는 내용이다.
질병의 발병기전은 크게 다음과 같은 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병인이 작용하여 세포 수준에서 세포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세포손상의 원인은 산소결핍, 물리적 요인, 화학적 요인, 감염성 요인, 유전자 손상, 영양의 불균형, 면역 또는 염증반응 등 다양하다.
이러한 세포 손상에 의해 세포 내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거나 세포가 위축, 비대, 증식, 화생 등의 적응을 하게 된다.
둘째, 세포 수준의 변화가 조직 및 기관 수준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세포의 괴사나 변성이 진행되면 그 조직 전반에 걸쳐 형태학적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조직 수준의 변화가 전신으로 파급되어 기능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셋째, 기능장애가 지속되고 악화되면 결국 전신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증상 및 징후가 발현되게 된다. 이때 질병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처럼 질병의 발병기전은 병인이 작용하여 세포 수준의 손상이 시작되고, 이것이 점진적으로 조직, 기관, 전신 수준으로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질병의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질병의 본질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1.2.3. 형태학적 변화(Morphologic)
형태학적 변화(Morphologic)은 병리학 연구 방법론의 중심 과제로, 질병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조직과 세포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질병의 진단에 이용되는 것이다.
주된 연구 내용으로는 조직학적 구조의 변화, 세포의 모양과 크기의 변화, 세포 내 소기관의 변형 등이 있다. 이러한 형태학적 변화는 조직 생검이나 수술 과정에서 획득한 조직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 조직에서는 정상 세포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 세포의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한 세포, 핵의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한 세포 등이 관찰된다. 또한 종양이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거나 혈관을 따라 전이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형태학적 변화는 질병의 진단과 병기 결정, 예후 예측 등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암의 경우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저등급, 중등급, 고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암세포의 모양, 증식 정도, 분화 정도 등을 토대로 판단한다.
또한 염증 반응에서는 부종, 충혈, 세포 침윤 등의 변화가 관찰되며, 퇴행성 변화에서는 세포의 위축, 변성, 괴사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와 같이 형태학적 변화를 통해 질병의 진행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형태학적 변화는 질병의 진단, 병기 결정, 예후 예측 등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병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2.4. 기능장애(Functional derangement)
기능장애(Functional derangement)란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기능적인 변화와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질병의 임상적 양상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능장애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의 감소로 인한 신장기능장애가 있다. 이는 신장질환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능장애로 요독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둘째, 산-염기 균형의 변화로 대사성 산증이나 대사성 알칼리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신장, 폐, 간 등의 장기 기능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 전해질 불균형으로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imbalance가 생길 수 있다. 넷째, 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내분비계 기능이상이 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갑상선기능 이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섯째, 신경계 기능장애로 감각, 운동,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적 이상은 질병의 병태생리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질병의 증상과 징후, 예후 등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신부전 환자에서 볼 수 있는 요독증 증상은 GFR 감소에 따른 대표적인 기능장애이며, 뇌졸중 환자의 운동장애는 신경계 기능장애의 결과이다. 따라서 질병의 기능장애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3. 질병의 종류
1.3.1. 선천성 질환
선천성 질환은 유전성 질병이 생기는 것이며, 유전성 질병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뉜다.
선천성 질환에는 단일 유전자 이상, 다유전자 이상, 염색체 이상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단일 유전자 이상은 한 개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이고, 다유전자 이상은 여러 유전자에 복합적인 이상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염색체 이상은 염색체 수 또는 구조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후천적 원인으로는 임신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태아의 유전자에 변형을 일으켜 선천적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 중 산모의 질병, 영양실조, 약물 복용, 감염 등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천성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는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신경관 결손, 선천성 심장기형, 구순구개열 등이 있다. 이러한 선천성 질환은 선천적 요인이나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임신 중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될 수 있다.
선천성 질환은 일반적으로 출생 시부터 나타나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유전자 치료, 수술, 보조기구 사용,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족력과 관련된 정보를 토대로 유전 상담 및 출산 전 진단 등을 통해 선천성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1.3.2. 후천적 질환
후천적 질환은 개인의 질병력이나 생활습관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크게 급성질환, 아급성질환,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급성질환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질병으로 주로 중증 질환이 발생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 충수염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발병 후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아급성질환은 급성질환보다는 덜한 것으로, 발병 속도가 중간 정도이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급성보다는 늦다. 아급성 염증성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급성 간염, 아급성 신우신염 등이 있다"".
만성질환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결핵, 한센병, 매독, 당뇨병, 관절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이 있다. 급성질환에서 이행되며, 일반적으로 급성 질환보다는 증상이 덜 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후천적 질환은 외상, 감염, 대사장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외상에 의한 질환으로는 골절, 화상, 외상성 뇌손상 등이 있으며, 감염성 질환으로는 결핵, 매독, 에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대사장애로 인한 질환에는 당뇨병,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이처럼 후천적 질환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질환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1.4. 인체의 4대 기본조직
1.4.1. 상피조직
상피조직은 몸의 외표면이나 체강(celom) 및 위(stomach), 장(intestine)과 같은 내장성 기관의 내표면을 이루고 있는 세포층이다. 상피조직은 신체의 각종 표면을 덮고 있어 외부와 내부 사이의 경계면을 이루며, 피부, 점막, 실질 장기의 내부 표면 등에 분포한다.
상피조직은 주로 여러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들이 밀접하게 붙어있어 세포 간 결합이 매우 강하다. 상피조직은 여러 층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단층 상피와 다층 상피로 구분된다. 단층 상피는 하나의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층 상피는 두 개 이상의 세포층이 겹쳐있는 구조를 가진다.
상피조직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의 외부 표면을 덮고 있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둘째, 흡수, 분비, 배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셋째, 감각 기능을 갖고 있어 외부 자극을 감지한다. 넷째, 장기의 내부 표면을 형성하여 장기 기능에 관여한다.
상피조직은 세포의 모양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상피조직의 종류로는 원주상피, 입방상피, 편평상피 등이 있다. 원주상피는 긴 직사각형 모양의 세포로 구성되며, 주로 흡수와 분비 기능을 수행한다. 입방상피는 정육면체 모양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편평상피는 납작한 모양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나 혈관 등의 표면을 덮고 있다.
이처럼 상피조직은 신체의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는 경계면을 이루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상피조직의 이상은 각종 질병과 병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상피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병리학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4.2. 결합조직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은 조직과 기관을 결합하거나 연결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합조직은 크게 연조직과 경조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연조직에는 혈액, 골수, 지방조직, 결합조직 내의 세포와 섬유가 포함됩니다. 경조직에는 뼈와 연골이 포함됩니다.
결합조직의 주요 구성성분은 기질(matrix)과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질은 섬유성 단백질인 콜라겐과 탄력섬유, 그리고 기질 내에 존재하는 기질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질 물질은 주로 당단백질과 글리코사미노글리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이 세포들을 감싸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합조직 세포에는 섬유아세포, 지방세포, 비만세포, 대식세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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