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빈번하게 자궁적출술을 받는 국가이며 3년 전인 2016년 까지도 국내의 자궁적출율은 40% 이상 급증하고 있었던 데다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자궁적출율이 높다고 한다. 자궁적출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자궁적출술의 수술적 후유증은 천공, 요관장애, 2차출혈, 내장손상, 괴사근막염, 패혈증, 뇌혈관장애, 신부전증, 심근경색, 폐 색전증, 심한 정맥 혈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 등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이 있지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식증은 현재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히 반복되는 질환이므로 자궁적출술이 계속해서 시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인체의 항상성과 몸의 균형적 측면에서 볼 때 자궁적출은 조기폐경 및 다양한 합병증 등, 이로 인해 동반될 수 있는 리스크가 크게 존재하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나의 친척 또한 마찬가지로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았지만 최근들어 또 다시 자궁근종이 자라났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나의 가까운 가족 또한 자궁적출술을 받을 수도 있는 현 상황에서 내가 만약 자궁적출술을 받은 가족을 간호한다고 가정 했을 시, 어떠한 간호중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며 이번 CASE를 연구 할 것이다.
1.2. 문헌고찰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의 분비샘들과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변화는 자궁 내막암에 선행하거나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세포의 비정형이 없을 때는 원인을 제거하면 정상적인 자궁내막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30%까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궁내막 증식증의 주요 원인은 난소 기능 이상이나 난소의 혹 등으로 난포 호르몬이 지속적이거나 많이 만들어지면 자궁 내막이 과도하게 자라게 되는 것이다. 배란 장애로 황체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자궁내막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자라게 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자궁내막증식증의 종류에는 단순형 증식증, 복합형 증식증, 이형 증식증이 있다. 단순형 증식증은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복합형 증식증과 이형 증식증은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구 단계이다. 주된 증상은 부정 자궁 출혈이며 월경 과다증, 통증, 압박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진단에는 자궁내막 초음파, 자궁내막 조직검사 등이 이용된다. 치료는 원인 제거, 호르몬 치료, 자궁 적출술 등이 있다. 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TLH)은 자궁 내 병변의 치료를 위해 주로 시행되는 수술로, 복강경을 이용하여 개복 없이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TLH는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적은 흉터,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지만, 수술 중 합병증 발생 위험, 요관 손상, 정맥염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에 TLH 수술을 받는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2. 간호과정
2.1. 간호사정
2.1.1. 입원 간호정보조사지
장○○ 환자는 현재 40세의 기혼 주부로, 2019년 6월 30일 외래로 방문 후 TLH 수술을 위해 입원하였다. 직업은 주부이며, 교육 정도는 대졸이고, 경제 상태는 중 수준이며, 종교는 기독교이다.
환자는 2017년 12월에 simple endometrial hyperplasia without atypia 진단을 받고 2018년 1월에 mirena 시술을 받았다. 2018년 11월에는 우울증으로 3개월간 fluoxetine(Foxetin Capsule)을 투약하였다. 과거 수술 경험으로는 1999년 1월과 2003년 4월에 두 차례 제왕절개술을 받았다. 입원 전에는 별도의 투약 상태가 없었으며, 알레르기 반응도 없었다. 흡연, 음주, 운동 여부에서도 모두 "무"라고 응답하였다.
환자의 주증상은 6월 24일부터 발생한 부정기적인 질 출혈이었으며, 이로 인해 본원 외래를 방문하여 complex endometrial hyperplasia 진단을 받고 TLH 수술을 위해 입원하게 되었다. 가족력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식습관은 규칙적이며 식욕이 좋고, 배설 양상은 하루 1회 정상이었다. 수면은 하루 8시간 정도로 양호하여 수면장애는 없었다. 환자는 완전 독립적인 활동 상태를 보였다.
활력징후는 입원 시 BP 146/80 mmHg, PR 83회/분, RR 20회/분, BT 36.4℃로 측정되었다. 신체 사정 결과, 키 162cm, 체중 65.2kg, BMI 24.84로 과체중 상태였다. 동통, 정서 상태, 의식 수준, 지남력, 의사소통 등이 모두 양호하였다.
임신력은 2-0-0-2로, 2차 임신 후 2회 제왕절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입원 간호정보조사지 내용을 종합해볼 때, 장○○ 환자는 중년 여성으로 자궁내막증식증 진단을 받고 TLH 수술을 위해 입원한 상태로 볼 수 있다.
2.1.2. 임상병리검사
대상자의 임상병리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6월 27일 시행한 검사에서 백혈구(WBC)가 정상범위(4.0~10.0 x10^3/㎕)보다 높은 11.3 x10^3/㎕로 나왔다. 적혈구(RBC)는 4.84 x10^6/㎕로 정상범위(4.0~5.4 x10^6/㎕)였지만, 헤모글로빈(Hb)은 14.7 g/dL, 헤마토크릿(Hct)은 40.7%로 정상범위(Hb 12.0~16.0 g/dL, Hct 36.0~48.0%)를 보였다. 그 외 혈소판(PLT)은 233 x10^3/㎕로 정상범위(150~390 x10^3/㎕)였다.
7월 2일 시행한 검사에서는 백혈구가 9.6 x10^3/㎕로 감소하였지만, 적혈구,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이 각각 3.82 x10^6/㎕, 11.9 g/dL, 32.5%로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7월 4일 시행한 검사에서는 백혈구가 5.0 x10^3/㎕로 정상화되었으나, 적혈구,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은 각각 3.71 x10^6/㎕, 11.3 g/dL,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