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혈관계 질환과 구강기능제한의 관련성
1.1. 연구 목적
심혈관 질환은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만성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부정맥 등을 포함하는 만성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매우 높다. 일단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면 개인의 삶이 제한됨과 동시에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 중에서도 수정 가능한 요인을 중심으로 구강기능제한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만 40대 이상의 성인과 노인에 주목하여 향후 심혈관 질환 유병률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1.2. 연구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건강 설문조사에서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현재 유병여부에 답변하고, 혈액검사(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여부)와 신체계측(비만 유병여부) 및 구강검사(저작 불편, 말하기 문제)를 완료한 만 40세 이상 성인과 노인 8,76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 변수는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음주경험, 흡연경험을 사용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해 성별, 만 나이, 소득수준, 교육수준, 당뇨병, 최근 1년간 음주경험, 현재 흡연 여부, 저작 불편, 말하기 문제, 칫솔질 횟수, 구강위생용품 사용 개수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저작 불편은 '매우 불편함'과 '불편함'으로 응답한 사람을 '있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없음'으로, 말하기 문제는 '매우 불편함'과 '불편함'으로 응답한 사람을 '있음'으로 '그저 그러함', '불편하지 않음', '전혀 불편하지 않음'을 '없음'으로 재범주화 하였다. 구강기능제한은 저작 불편이나 말하기 불편이 둘 중 하나라도 있으면 '있음', 모두 없으면 '없음'으로 정의하였다. 비만 변수는 신체계측을 통하여 얻어진 것으로 저체중(체질량지수 18.5 kg/m2 미만), 정상(체질량지수 18.5-24.9 kg/m2), 비만(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으로 분류되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총콜레스테롤이 240 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을 '있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없음'으로 분류되었다.
1.3. 연구 결과
구강기능제한은 뇌졸중(61.3%), 심근경색증(49.1%), 당뇨병(39.4%), 심혈관계 질환(38.5%), 고혈압(38.1%), 협심증(36.4%)환자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뇌졸중 환자가 구강기능제한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은 여자(58.5%)가 많았고, 연령은 50-59세(28.3%)가 많았으며, 소득수준은 상위권(27.9%)이, 교육수준은 고졸(31.0%)이 가장 많았다. 심혈관계 질환은 32.1%가 있다고 하였고 고혈압(30.2%), 뇌졸중(2.2%), 협심증(2.0%), 심근경색(1.3%) 순으로 많았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은 음주(48.9%), 고콜레스테롤혈증(28.3%), 비만(24.7%), 흡연(15.8%), 당뇨(12.1%) 순으로 많았다. 구강기능제한은 28.9%가 있다고 하였고 저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