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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적출술과 질벽성형술의 간호
1.1. 자궁적출술 수술 전·후 간호
자궁적출술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로, 전체 질벽성형술과 함께 수술 전·후 간호가 필요하다. 수술 전 간호에는 자궁 절제에 대한 대상자의 심리적 반응 격려, 수술 전 처방 신속 수행, 수술 절차와 사후관리에 대한 교육 등이 포함된다. 수술 전 검사로는 일반혈액검사, 혈액 응고검사, 요분석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면역혈청검사 등이 시행되며, 수술 전 처치로는 NPO, 관장, 제모, 항생제 반응검사 등이 이루어진다.
수술 후 간호에는 회복실에서의 인계 확인, 활력징후와 통증 사정, 배액관과 드레싱 관찰, 가스 배출 및 장운동 증진, 호흡기 간호, 영양 및 수분 공급, 상처 부위 관리, 성생활 상담 등이 해당된다. 수술 후 1일째에는 혈색소 검사와 조기 보행, 2일째에는 좌욕과 방광훈련, 5일째에는 도뇨관 제거와 퇴원 교육이 이루어진다. 퇴원 시 교육 내용에는 철분 섭취, 감염 징후 관찰, 활동 제한, 성생활 제한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자궁적출술 수술 전·후 간호는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위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2. 질벽성형술 간호
질벽성형술(Vaginoplasty) 간호는 자궁적출술 간호와 유사하다"" 자궁적출술과 유사하게 수술 후 1~2일 정도 유치도뇨관을 유지하며, 수술 후 약 4주간 수술부위 손상을 막기 위해 격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대개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면 성생활을 포함한 일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골반장기탈출증이 재발되거나, 질입구가 너무 좁아지는 경우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재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 향후 분만예정인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2.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억압과 사회적 통제
2.1. 과학과 의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성형수술
과학과 의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성형수술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몸에 대한 억압과 통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성형수술은 원래 신체 일부의 기형이나 손상을 교정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의료행위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외모에 대한 강박적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행해지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취업이나 대인관계에서 외모가 중요한 평가의 기준이 되면서, 성형수술은 사회적 성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루키즘(lookism)'이라는 차별 기제에 기인한다."" 루키즘은 외모를 개인의 능력이나 인격을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외모가 출중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평가와 우대를 받는다."" 이는 특히 여성들에게 더욱 강하게 작용하여, 여성의 외모가 곧 경력과 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기업들이 여성 사원 채용 시 외모를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취업을 위해서는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주체적인 선택이 아닌, 사회적 압력에 의해 성형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성형수술 열풍은 개인의 정신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