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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나라 술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음주로 인한 질환과 사건사고 등 이에 따른 경제 사회적 손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일반인보다 음주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어 있어 기업경영진의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술은 마시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직장 동료들 간에 결속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술은 현대사회에서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음주는 분명히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각종 질환의 발생, 교통사고 및 사망, 안전사고, 업무능력의 저하, 결근, 가정 해체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너무 많이 술을 마신다. 최근 발표한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의 조사 자료를 보면 남성 직장인 10명중 3명은 한번 마셨다하면 10잔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소주 1병 반 이상이 되는 이 주량은 과학적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당한 양인데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도 1-2잔에 그치는 경우도 평균이하이고 상당수가 과음을 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셋째, 직장인들의 술 문제는 남녀 차이가 없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음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음주문제 개선에 소극적이다. 직장인들은 음주가 개인 건강과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며 직장생활에서의 음주가 그다지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음주와 그로 인한 폐해에 대해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직장인들의 문제 음주에 대한 직장 내 음주 실태를 파악하고 직장인들의 문제 음주에 대하여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2. 보건 사업의 필요성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음주는 전 세계 질병 부담 중 위험요인으로 분류된다. 해로운 음주는 비감염성 질환(신경정신장애, 심장혈관질환 등) 및 치명적 사고(교통사고, 폭력 등)를 유발하여 국제 사회의 해로운 음주 감소를 위해 건강 정책을 지원하고 활동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술은 우리 몸의 뇌, 신장, 간,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 전신에 광범위하게 작용하여 세포와 신경에 영향을 미쳐 약 200여종의 질병과 관련이 된다. 기존에는 소량의 음주가 심뇌혈관 질환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1~2잔의 음주로도 질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질병위험이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되었다.""
음주로 인한 사망·질병·사건·사고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음주운전 발생 건수가 전체 교통사고의 7.3%,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전체 교통사고 사상자의 8.1%를 차지하는 등 음주로 인한 폐해가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근로자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각종 사고 발생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 증가, 고용 보험료 상승 등 음주가 기업에 주는 부담이 크다.""
이처럼 음주로 인한 건강상 문제와 사회경제적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므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과 문제 음주 예방을 위한 보건 사업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1.3. 보건 사업의 목적
고위험 음주자 절주사업을 통해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절주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며, 스스로 음주를 조절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4. 보건 사업의 대상자 선정
보건 사업의 대상자 선정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 중인 50대 이상 고위험 음주자 20명이다.
남구의 경우 음주율이 가장 높아 음주 예방 사업의 목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과도한 음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절주 교육 및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한다.
지역사회 조사 결과, 남구의 전체 음주율은 59.2%로 광주 5개구 중 가장 높았으며, 50대의 고위험 음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남성의 경우 10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50대에서 거의 매일 고위험음주를 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광주광역시 남구 내 50대 이상 고위험 음주자를 대상으로 절주 사업을 실시하여 이들의 건강한 음주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절주 사업의 대상자를 50대 이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들 연령층에서 과도한 음주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명을 선정한 이유는 교육 및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2. 국내·외 보건의료 정책 현황
2.1. 국내 보건 정책 현황
남구에서는 음주문화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직장인 음주문화와 자신의 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