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간호학실습 보고서
1.1. 의사소통 과정 분석
1.1.1. 대상자 1: 존 내쉬
존 내쉬는 학생 시절부터 천재적인 수학 실력을 보였으며,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여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1959년 정신분열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내쉬의 증상은 주로 피해망상과 환각이었다. 그는 자신이 비밀 정부 요원이라고 믿었으며, 자신을 감시하는 "파커"라는 인물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자신의 아들이 주사를 맞고 투명인간이 되었다는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내쉬는 가족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였다.
내쉬는 증상이 있는 동안 강박적인 행동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밸브나 현관문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강박행동을 반복하였다. 이와 함께 불충분한 정동도 관찰되었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고 정서적으로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내쉬의 치료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의 방어기전 사용이다. 그는 자신의 정신병적 증상을 부정하거나 합리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자신의 공격적인 행동을 남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하였다. 또한 자신이 뛰어난 암호해독가라고 주장하는 등 과대망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결국 내쉬는 정신병동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호전되었고, 퇴원 후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처럼 내쉬의 사례는 정신분열병 환자의 다양한 증상과 행동, 그리고 치료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1.2. 대상자 2: 김00
대상자 2: 김00은 정신분열병(Schizophrenia) 진단을 받은 50세 남성이다. 프로그램실에서 학생간호사와 대화하는 상황에서 환청과 환촉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김00은 TV를 틀면 환청이 들린다고 말하며, TV에서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몸 전체에 환촉이 있는 것 같으며, 특히 뒷목을 치고 지나간 듯한 느낌과 함께 팔과 다리의 통증을 경험했다고 하였다.
이러한 증상은 김00이 3번째 입원하면서부터 나타났다고 한다. 이전에는 집에서 혼자 자고 있던 중 갑자기 3명의 남자가 들어와 수성못 2바퀴를 돌라고 시켰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기억이 나지 않으며, 동산병원에 처음 입원하게 되었다.
학생간호사는 김00의 증상에 대해 경청하고 수용적인 자세로 대응하였다. 특히 김00이 겪고 있는 환각과 환촉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입원 경험이나 증상 발현 시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간호사는 김00의 정신병적 증상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김00이 자신의 경험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였다. 이는 대상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1.3. 대상자 3: 오00
오00은 21세의 남성 환자로, 정신지체 진단을 받았다. 면담장소는 프로그램실이었으며, 오00은 외출을 다녀온 이후 프로그램실에 앉아있었다.
오00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가지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간호사가 접근하여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오00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학생간호사는 오00에게 휴대폰으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오00은 친척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것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오00은 삼촌에 대해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학생간호사가 그것에 초점을 맞추려 하자 오히려 버스 사고와 휴대폰 문제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오00의 행동은 다소 산만하고 조직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화의 주제를 전환하려 했지만 오00은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話題로 옮겨다녔다.
학생간호사는 오00의 관심사인 운동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오00은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움직이며 지내는 것에 대해 말하며 다시 주제를 전환했다. 오00은 자신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생각과 행동이 조직화되지 않고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1.2. 이상행동 관찰
1.2.1. 피해망상
피해망상은 자신이 괴롭힘이나 해를 당하고 있다고 믿는 근거 없는 신념을 말한다. 이는 대표적인 정신병적 증상 중 하나로, 주로 조현병이나 관계성 장애 등의 정신질환에서 나타난다.
피해망상을 보이는 대상자 존 내쉬는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성기능장애와 이로 인해 부부관계가 악화되자, 임의로 약물 투여를 중단하였다. 이에 따른 망상과 환각 증상이 재발하였으며, 자신의 자녀를 해치려 하고 부인을 밀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대상자는 자신의 행동에 매우 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피해망상은 타인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거나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믿는 비합리적인 신념이 특징이다. 이는 보통 타인에 대한 지각이 왜곡되거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 때문에 발생한다. 피해망상 환자들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