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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 개요
1.1. 정의
유방암이란 우리 몸의 유방 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유방 세포는 필요한 만큼만 자라고 분열하지만, 세포에 어떤 이상이 생겨 조절되지 않고 무제한으로 증식하게 되면 악성종양인 유방암이 발생한다. 유방암은 보통 유관과 소엽의 상피 세포에서 기원하며, 유방 밖으로 퍼져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다.
1.2.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알려져 있다"" 첫째, 호르몬 요인이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경구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 후 호르몬 치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 유전 요인이 있다"" 유방암 발생의 5~10%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계 가족이나 친척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진다"" 셋째, 연령 및 출산 요인이 있다"" 유방암은 주로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자녀가 없거나 늦은 나이에 첫 자녀를 낳은 경우,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 넷째, 음주 또한 유방암 발생의 위험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비만 역시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여성 호르몬, 유전, 연령, 출산력, 음주, 비만 등 다양한 요인들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 유방암의 병태생리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유관과 소엽의 실질조직에서 발생하며, 암세포의 침윤(infiltration)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으로 나눌 수 있다."
유방암은 개인차가 있으며 성장속도가 느린 것에서부터 빠른 것까지 다양하다. 유방암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기, 림프전이, 종양분화, DNA 함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상태 등이 있다."
유방암은 조직학적 특성과 성장 유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먼저 침윤성 유관암은 전체 유방암의 85%를 차지하며, 단단한 종괴를 만질 수 있고 액와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는 예후가 가장 나쁜 유형이다. 침윤성 소엽암은 유방암의 4~10%에서 발견되며, 양측성이거나 한쪽 유방 내에서 다수의 병소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침윤성 유방암은 유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으로, 액와림프절로의 전이는 드물며 치료경과가 좋다."
삼중 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 수용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인 경우를 말하며, 예후가 좋지 않고 더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점액성 암, 염증성 유방암, 파제트씨 유방질환, 수질성 암 등 다양한 유형의 유방암이 존재한다."
유방암은 혈액과 임파선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으며, 전이부위는 주로 뇌, 폐, 간, 피부와 임파선이다. 유방암의 병기는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하며, 원발 종괴의 크기, 국소림프절을 통해 퍼져나간 범위, 전이 유무에 기본을 두고 분류하는 TNM분류 방법이 이용된다."
1.4.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증상에는 초기의 무증상부터 멍울, 유두분비물, 피부변화, 유두 함몰, 유두의 습진성 병변, 겨드랑이의 응어리로 나타난다""
보통 성인여성의 50-80%가 경험하게 되는 유방통증의 경우 유방암과 관련 있는 경우에는 10-15%에 불과하다""
종괴(멍울)가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에게 최근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발견 된 종괴는 특히 유방암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종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인 것은 아니므로 자가 검진을 통해 확인하여 일단 종괴가 발견되면 유방전문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두 분비물의 경우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맑은 물 같은 장액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대개 병적인 것은 아니며 특히 젖꼭지를 짜야만 나오는 분비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같은 분비물인 경우(짜지 않고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경우)에는 주의 깊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데 이때도 대부분 암보다는 양성 유두종인 경우가 많다""
피부의 변화로는 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피부의 함몰, 피부의 궤양, 겨드랑이의 멍울 등이 있다"" 이러한 피부의 변화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두 변화로는 한쪽 유두에서 최근 수주 내지 수개월 사이에 생긴 유두 함몰이 있으며, 유두에 잘 낫지 않는 습진 비슷한 피부병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정기검진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유방 촬영이나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하여 진단되는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증상이 있을 때보다 초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양호하다""
1.5. 유방암의 진단검사
1.5.1. 유방 자가검진
유방 자가검진은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만져보아 멍울이나 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자궁 절제술을 받았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한 날을 정하여 실시한다. 유방 자가검진 방법은 서서히 유방 전체를 만져보아 만져지는 멍울이나 결절이 있는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피부 변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