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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엽성 폐렴 (Lobar Penumonia) 사례연구
1.1. 아동 대상자 소개
아동 대상자 강00은 12세 남아로, 입원 당시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이 있었다. 입원 4일 전부터 기침, 가래, 발열이 시작되었으며 입원 1일 전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였다. 입원 후 항생제 치료와 전신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으며, 28일부터 기침과 가래가 호전되고 열도 낮아져 퇴원이 결정되었다.
강00 환아는 입원 당시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과 더불어 전반적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의학적 진단명은 Lobar pneumonia로, 세균성 폐렴에 해당한다. 강00 환아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병력이 없었으며, 예방접종력도 정상 범주에 있었다. 가족력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
1.2. 질병에 대한 이론적 고찰
1.2.1. 질병의 원인 및 병태생리
폐렴은 폐의 폐포, 하기도와 간질에 백혈구, 적혈구와 섬유소가 축적되고, 폐 경화(consolidation)로 폐 실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원발성으로 발생하거나 또는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염증은 폐 사이질 공간과 허파꽈리, 세기관지에서 발생한다. 폐의 방어기전이 손상되어 원인균들이 하부기도 깊숙이 침입하여 염증이 발생한다.
폐렴의 병리소견은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폐울혈기로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폐포에 부종이 있는 시기이다. 두 번째는 적색간변기로 조기 경화시기라고도 하며 대엽은 건조하고 단단하며 붉은 과립상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회색간변기로 진행 경화기라고도 하며 대엽은 더 단단해지고 섬유소성 삼출물의 덩어리가 가슴막 표면을 덮게 된다. 네 번째는 용해기로 세균이 제거되며 염증 과정이 수그러지고 다형핵 백혈구 수는 줄고 조직 파괴가 없기 때문에 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폐렴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이다. 공기여과, 흡입공기의 습화와 가온, 후두개 개폐, 기침 반사, 점액섬모 청결작용, IgA의 분비 및 폐포 대식세포의 방어 작용에 손상이 오면 폐렴이 발생한다. 둘째, 유발 위험 요인에 노출이다. 의식 상태 저하, 기관 내 삽관, 공기 오염, 흡연, 상기도염, 영양장애 등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폐렴균의 침입이다. 흡인, 흡입, 혈행을 통해 폐렴균이 침입하여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폐렴의 원인이 되는 폐렴균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세균성 폐렴이다.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황색포도구균 등이 원인균이 될 수 있다. 둘째, 바이러스성 폐렴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이 될 수 있다. 셋째, 비정형 폐렴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균 등이 원인균이 될 수 있다.
폐렴은 상기도 감염이 하기도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병원균이 혈액을 통해 전파되어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폐렴의 임상증상과 치료법도 달라진다.
1.2.2. 임상증상
폐렴이 걸리면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이다. 폐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가래는 끈적끈적하고 고름 같은 형태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 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질환의 반응에 의해 보통 열이 난다.
1.2.3. 치료 및 간호
세균성 폐렴의 경우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 치료, 대증치료(소염제,진통제,해열제),수액요법, 호흡곤란 시 산소요법을 실시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 발현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있으나 시일이 경과하면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대증치료, 수액요법, 호흡곤란 시 산소요법,흉부 물리요법,체위배액을 실시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 대증치료로 7-10일 후 회복하며 회복기는 일주일이다. 흉부물리요법,체위배액,수액요법 등을 실시하며 2차 세균감염 시 항생제를 투여한다. erythromycin에 반응하며 항생제는 완전 회복 후에도 7-10일간 더 쓰는 것이 좋다. 8세 이상 환자는 tetracycline을 쓸 수도 있다.
간호로는 기도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기침을 격려하고 필요시 흡인, 흉부물리요법, 수분 섭취 권장 그리고 반좌위를 취해줄 수 있다. 또한 해열제 투여, 미온수 마사지를 격려하며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 악취나는 객담 분비 시, 구강위생을 위해 혀를 깨끗이 유지하게 하며 입술에 윤활제를 발라준다. 네뷸라이저 사용 후에는 가글을 권장한다. 수화증진과 영양공급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정맥요법과 수분섭취를 권장할 수도 있다. 또한 가능하면 원하는 음식을 제고하며 고칼로리, 고단백 음식을 제공한다.세균성 폐렴의 경우 광범위 항생제를 초기에 사용하고, 객담 및 혈액 배양과 항생제 적합성 검사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바꾸어 투여하기도 한다. Penicillin이나 그 외 다른 항생제를 주기 전에 병력을 자세히 조사하여 약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지 물어보고 과민성 검사를 실시한다. 과민성이 있을 때는 다른 항생제를 사용한다.
혈중 항생제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처방 시간을 정확히 지켜 투여한다. 항생제의 부작용으로 설사, 구토, 구역, 연조직 부작용, 가려움증, 발진, 과민성 쇼크 등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알레르기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고한다. 항생제 치료를 하는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재평가를 한다. 항생제요법은 세균감염의 징후가 없어지고 임상징후가 개선될 때까지 계속 한다.
1.3. 간호과정
1.3.1. 간호사정
간호사정은 다음과 같다"
아동의 일반적 사항으로, 아동의 이름은 강00이며 성별은 남자, 나이는 12세(2006년 12월생)이다. 아동의 진단명은 Lobar pneumonia이며, 입원일은 2019년 10월 25일, 퇴원일은 21일(입원 4일전)부터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이 있었고 입원 1일 전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하였다.
병력 청취 결과 아동에게 자폐증이 있으며 3세 때 진단을 받고 14세 재진단 예정이다. 아동은 소리에 민감하여 2014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외래 진료를 받지 않았다. 2016년에는 혈뇨, 고혈당, 비만, 고프로락틴혈증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진료를 받지 않았다. 아토피성 피부염 병력이 있다.
신체검진 결과 체중 61kg, BMI 26.06으로 과체중이었다. 청진 시 호흡음에서 수포음이 확인되었고, 혈압 101/75mmHg, 맥박 94회/분, 체온 37.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