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당뇨병의 개요
1.1. 당뇨병의 진단 기준
1.1.1. 당뇨병(Diabetes Mellitus)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단순한 질병이 아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대사성 질환이다. 인슐린 분비 혹은 기능장애로 고혈당이 특징적이며 이와 함께 신체기관의 손상과 기능부전을 초래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 공복 8시간 이상 경과 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경과 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당뇨병의 전형적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과 임의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1.1.2.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 기준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당뇨병 전단계는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 2가지로 나뉘며, 정상보다는 높은 혈당이나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진단기준을 살펴보면 공복 혈장 혈당이 100-125mg/dl 이거나,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인 경우 내당능장애로 진단된다"" 그리고 공복 혈장 혈당이 100-125mg/dl인 경우 공복혈당장애로 진단된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 사이인 경우 당뇨병 전단계로 분류된다"" 이처럼 당뇨병 전단계는 정상보다 높은 혈당 수치를 보이나 당뇨병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전단계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적절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1.1.3. 당뇨병 선별검사
당뇨병 선별검사는 고위험군이나 당뇨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의 당뇨병 혹은 내당능장애에 대한 선별과 조기 진단을 위해 실시된다.
선별검사의 대상은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나 위험 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으로, 매년 시행이 권고된다. 검사는 공복혈당, 경구 당부하 검사, 당화혈색소로 시행된다. 위험 인자가 없는 경우에는 3년마다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위험 인자에는 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의 과체중,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 진단 과거력,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거대아 출산력 혹은 임신성당뇨병, 고밀도지단백 및 중성지방 이상, 다낭난소증후군이나 흑색극세포증 등의 인슐린 저항성 의심소견 등이 포함된다.
추가 검사가 권고되는 경우는 공복혈당장애가 있거나 당화혈색소 5.7-6.0 %인 경우 매년 정기적인 검사와 위험 인자 동반 시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하며, 공복혈당 11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인 경우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정맥 전혈의 분리한 혈장을 이용하며, 혈당농도는 동맥혈 > 모세혈관혈 > 정맥혈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혈장이 전혈보다 약 10-15% 높은 농도를 보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당뇨병 선별검사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및 관리 조치를 취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1.2. 당화혈색소(HbA1c)
1.2.1. 당화혈색소의 특징
당화혈색소의 특징이다. 당화혈색소(HbA1c)는 대상자의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여 혈당조절 지표로 사용된다. 무작위혈당이나 공복혈당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복여부에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의 장기적인 혈당상태 및 전반적인 혈당조절 정도를 반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당능이상(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및 당뇨병 환자의 경과관찰과 당뇨병 합병증 위험도 파악이 가능하다.""
1.2.2. 당화혈색소와 혈당치의 상관관계
당화혈색소와 혈당치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당화혈색소(HbA1c)는 대상자의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여 혈당조절 지표로 사용된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혈중 포도당 농도에 비례하여 생성된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을수록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수준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당화혈색소와 평균 혈장 혈당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당화혈색소 6%인 경우 평균 혈장 혈당이 126mg/dL이고, 당화혈색소 7%인 경우 평균 혈장 혈당이 154mg/dL, 당화혈색소 8%인 경우 평균 혈장 혈당이 183mg/dL 등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잘 반영하여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측정은 당뇨병 진단 및 혈당조절 상태 평가, 합병증 위험도 파악 등에 매우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1.2.3. 당화혈색소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
당화혈색소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높게 측정되는 경우는 요독증, 태아혈색소치가 높은 경우, 철결핍성 빈혈, 만성 음주, 장기간 다량의 아스피린 복용, 겸상적혈구 질환 등이다. 반면 낮게 측정되는 경우는 출혈, 임신, 비장절제, 용혈 현상, 이외 Vitamin C와 D의 혈색소 질환이 있다."
1.3. 당뇨병의 분류
1.3.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모든 당뇨 환자의 약 5~10%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는 2% 미만의 비율을 보인다"이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되어 인슐린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형태로,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하며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C-peptide 분비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이다.
췌장의 전구인슐린은 86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21개는 A사슬에, 30개는 B사슬에 포함되어 있고 35개는 A와 B사슬 사이의 C-peptide가 된다"이다. A사슬과 B사슬 사이의 이황화결합을 통해 전구인슐린에서 인슐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C-peptide로 전환되어 췌장세포 분비과립에 축적된다"이다. C-peptide는 항상 인슐린과 함께 혈액 내로 동일한 분자 수만큼 분비되며, 혈중 C-peptide 농도는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이다.
C-peptide 측정을 통해 베타세포의 분비능력을 파악할 수 있으며, 공복 시, 식사 후, 글루카곤 자극 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다"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C-peptide 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