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 손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2012년 우리나라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2년 마다 17%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신장은 주로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신장 안에 있는 사구체에서 혈액이 여과되어 소변이 생성되고, 혈액 속의 노폐물이나 여분의 수분은 소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배설된다. 필요한 수분이나 영양소는 재흡수되어 몸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신장은 혈압, 적혈구의 생성, 비타민 D의 활성화, 칼슘의 흡수, 체내의 약 알칼리화 등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며, 체내 환경의 항상성 유지라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이렇게 신장의 기능은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며 중추적인 것이므로 신장의 손상은 생명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
만성신부전이란 지속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서 고질소혈증 (혈청크레아티닌 1.4 mg/dL 이상) 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신부전은 다시말해 돌이킬 수 없는 병리학적 변화로 완치가 불가능하며 평생동안의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당뇨병이고, 만성 사구체신염과 고혈압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원인 질환이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투약, 그리고 투석스케줄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 증세가 심각하지 않을 때는 신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고혈압과 같은 원인 질병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식이요법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신부전증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신장이 혈액 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주지 못하여 신장이식을 받지 않는 한 평생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
만성신부전증은 완전히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계속 관리해 줘야 하기 때문에 다시 일상생활을 거의 하기 힘들게 살아가야만 한다. 다른 질환자들보다 불안, 적대감등 심리적인 영향이 크고 자살율이 매년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임상에서 대상자를 만날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이번 연구는 만성 신부전(Chronic renal failure)의 증상, 치료에 대해 확실히 숙지해 보다 효과적인 간호를 제공하여 질병의 악화를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1.2. 연구의 대상 및 방법
연구의 대상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신장 센터에 투석을 받으러 오는 환자분들은 일주일에 3번(월수금, 화목토)오기에 우선 대상자와의 관계형성을 하고 대상자를 선정하고, Case Study를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였다. 주로 대상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노력하였고, 투석실 컴퓨터의 EMR을 통해 혈액 검사 수치 및 결과, 약물에 대해서 사정하였다. 또한 수시로 간호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성인간호학 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책을 들춰봄으로써 보다 전문적 지식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였다.
본 연구기간은 2012년 12월 3일 ~ 12월 13일까지 광주보훈병원 AK(투석실)에서 연구하였으며 사정일은 12월 7일. 대상자는 문**씨로 나이 76세인 남자를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하였고, 본 연구방법은 문헌고찰, 환자 관찰, chart(EMR), 환자와 관련된 의료요원 및 가족과의 면담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간호진단을 내리고 수행을 하였다.
2. 문헌고찰
2.1.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
2.1.1. 정의
만성 신부전은 신장이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의 질환이다. 남아 있는 신장 기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저하되어 결국은 신 대체 요법(투석이나 신이식술)이 필요한 말기 신 질환으로 진행한다.
2.1.2. 원인
만성 신부전의 주된 원인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만성 신부전 환자의 약 50%를 차지한다. 당뇨병은 신장 내 미세혈관의 손상과 섬유화를 유발하여 신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그 외에도 고혈압은 만성 신부전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고혈압은 신장 내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여 혈관 손상과 고혈압성 신경화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고 최종적으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 사구체신염도 주요한 원인 질환이다. 면역기전의 이상으로 인한 사구체 손상이 점진적인 신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다낭성 신질환, 간질성 신염, 요로감염 등 다양한 신장 질환들도 만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함께 노화에 따른 허혈성 신질환도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른 신경화와 사구체 경화 등의 변화로 인해 만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만성 신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당뇨병과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당뇨병과 고혈압의 예방 및 관리가 만성 신부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2.1.3. 증상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경계 증상으로는 감각 및 운동 장애, 피로 증가, 졸음, 의식 장애, 혼수가 나타날 수 있다. 심혈관계 증상으로는 고혈압, 동맥 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계 증상으로는 폐부종, 흉수가 있을 수 있다. 소화기계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 구역질과 구토, 복수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는 소양증이 발생하고, 혈액에서는 빈혈, 출혈 경향을 보인다. 내분비계에서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고환 및 난소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면역계에서는 면역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1.4. 진단
만성 신부전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만성 신부전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 검사, 신기능 검사, 방사선 검사, 핵의학 검사, 신생검 등의 방법을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그중 신기능 검사(사구체 여과율)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혈청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공식에 넣어 대략적인 신기능을 추정한다.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의 60%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 검사에서 신장이 작아져 있을수록 만성 신부전일 가능성이 크다. 만성 신부전의 일반적인 특징은 초음파나 신우 조영술상에 나타나는 신장의 크기가 감소되어 있다. 신장 크기의 감소가 없을 시에는 신장 생검이 진단을 위해 필요할 수도 있다.
2.1.5. 치료
만성 신부전(CRF Chronic renal failure)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고,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을 치료해야 한다. 신기능 소실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저염, 저단백 식사가 중요하다.
동반되는 심혈관 질환이나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다. 흔한 합병증인 빈혈, 영양 부족, 골 질환과 칼슘-인 대사 장애, 신경증,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일부 약물이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약물 선정 및 용량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이식이나 투석을 시행한다. 신장 질환 환자는 부작용이 증명되지 않은 약물(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