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가축 분뇨 악취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악취 발생의 원인
1.1. 국내 사례
1.1.1. 진주시 가호동 원룸밀집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1.1.2. 서울 쪽방촌, 달동네
1.1.3. 충남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1.1.4. 인천 송도국제도시
1.1.5. 청계천 하수도
1.1.6. 서울 마곡지구
1.1.7. 전북혁신도시
1.2. 해외 사례
1.2.1. 프랑스 파리
1.2.2. 영국 런던 하수도 악취
1.2.3. 이탈리아 로마
1.2.4. 일본 도쿄 미다이바 해변
1.2.5. 중국 황허강
2. 돈분뇨 악취의 발생원인 및 특성
2.1. 악취의 발생원
2.2. 악취의 변화
2.2.1. 호기성 조건하에서의 변화
2.2.2. 혐기성 조건하에서의 변화
2.3.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
2.4. 악취 원인물질의 형성 기준
3. 축사 내 악취 저감 방안
3.1. 축사 구조 개선
3.1.1. 분뇨 분리가 용이한 구조
3.1.2. 수분 증발이 용이한 구조
3.1.3. 분뇨 분리 및 반출이 용이한 구조
3.2. 돼지 배설 습관을 고려한 축사 설계
3.3. 악취 탈취법
3.3.1. 수세법, 연소법, 흡착법 등의 특성 및 문제점
3.4. 탈취제 활용
3.5. 기타 방법
3.5.1. 호기성 액비화를 통한 축사 환경 개선
3.5.2. 오존발생장치 활용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악취 발생의 원인
1.1. 국내 사례
1.1.1. 진주시 가호동 원룸밀집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진주시 가호동은 3월과 9월 등 대학교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할 쯤 원룸밀집지역과 주택가와 상가 등에 쌓이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 문제를 겪고 있다. 진주시 가호동 행정 복지 센터에서는 자율방범대, 여성민방위기동대 등이 모여 함께 쓰레기 악취가 없는 가호동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함으로써 깨끗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가호동 뿐 아니라 대학가 근처의 원룸밀집지역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처리 미숙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상황이 비일비재 하다. 많은 대학생들이 종량제 봉투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불법 쓰레기에 음식물 찌꺼기를 생활 쓰레기와 섞어 버리는 등의 행태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이는 1인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종량제 봉투의 크기가 부담된다는 점, 종량제 봉투 미사용하는 것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는 불법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는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른다는 점,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몰라 실수를 하는 것 등의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1.2. 서울 쪽방촌, 달동네
서울 쪽방촌, 달동네 주택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꾸준한 문제였다. 서울에 모여 있는 쪽방촌의 주택들은 최소한의 주거복지 요건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빈곤의 집약물이자 가난한 이들이 모여드는 최후의 거처 정도로 쪽방촌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쪽방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최저주거기준 미만의 주택들이다. 주택 1채당 쪽방이 평균 12개에 10명 정도가 거주하는 꼴이라 한다. 창문이 있는 집도 별로 없어 자연스럽게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불어 습기도 제대로 잡히지 않고 공동 화장실의 지독한 냄새가 방안까지 스며드는 경우도 비일비재라고 한다. 쪽방촌에서 악취는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악취는 더욱 심해지게 된다. 실제로 한 뉴스에서 2018년 수도권 쪽방촌을 밀착 취재한 결과 장마철 주민들이 심한 습기와 악취로 인해 제대로 문을 열지도 못하고 지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제대로 된 분리수거 없이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도 쪽방촌의 악취 원인이 되기도 한다.
1.1.3. 충남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2017년 충청남도 홍성과 예산 일대에 들어선 내포신도시의 주민 약 90%정도가 축산악취를 느낀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남 홍성, 예산 일대의 반경 2km 안에는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들을 약 12만 마리를 52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발한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루 동안의 분뇨량만 190톤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기업 사조농산에서 키우는 1만 5천여마리의 돼지가 인근 주민들에게 심한 악취로 인한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축산악취로 인해 폭염에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일상 생활에 불편 뿐 아니라 두통을 호소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도시에서 생활을 했던 인구 비율이 높아 악취 체감도까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충청남도는 축산으로 인한 악취저감 사업을 매년 벌이고 있다. 매년 내포신도시 반경 3km 안에 있는 모든 농가의 분뇨를 수거하고, 악취개선반 운영을 통해 탈취제 분사, 바이오 커튼 설치, 내포신도시를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서 내포신도시의 악취가 이전보다는 완화 되었으나 근본적으로 모든 축사를 철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책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1.1.4.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악취 현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주민들은 매캐한 가스 냄새, 음식물 쓰레기가 썩는 냄새, 고무 타는 냄새, 하수구 냄새 등 다양한 악취를 감지하였다. 송도국제도시 주변에는 악취를 유발할 만한 사업장 4곳과 산업단지, 생활 폐기물 집하시설 등이 있었지만 현장 조사에도 냄새의 근원지를 찾지 못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는 단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었다. 최첨단 장비와 기법으로 모니터링을 해보아도 정확한 원인 시설을 지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송도자원순환시설의 탈취로 이상이나 인천 액화천연가스기지 등이 악취 발생 진원지로 지목되었었지만 이들 시설에서 악취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2018년과 비교했을 때 거의 300건 가까이 되는 민원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악취 발생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악취 진원지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1.1.5. 청계천 하수도
서울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청계천은 많은 사람들의 산책로 또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공간이다. 이 아름다운 공간에 나는 극심한 하수구 냄새는 2005년 처음 청계천이 개장한 시점부터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문제이다. 청계천 폭포와 그 아래 웅덩이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있는 상태이며 폭포가 도로로 퍼져나가 도로가에까지도 악취가 연결된다. 청계천의 전 구간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며 시점부에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악취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서울시에서는 빗물과 하수가 모여 악취가 새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방어하며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입장은 기상상황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근래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청계천은 오수 그리고 우수가 하천 옆 매립되어 있는 관거로 모여서 한강 방향으로 흘러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서 악취가 더욱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나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대기가 흐르지 않아 악취의 강도가 강해진다고 한다.
따라서 청계천의 악취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서울시에서는 단순히 빗물과 하수가 모여 악취가 새어나간다는 현상적인 문제 제기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으로 ...
참고 자료
중국의 석탄 업계, 황하강을 오염시키다, 크리스틴 오테리, 그린피스, 2015
전북 혁신도시 주민들 무더위에 악취까지...‘악취 대책 땜질처방’, 김도우, 전주일보, 2019
서남물재생센터 분뇨처리장 지하로, 이철희, 강서뉴스, 2017
마곡지구 냄새로 '몸살'…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도, 박성대, 중앙일보, 2014
민원도 소용없는 '청계천 악취'…원인도 오리무중, 이재기, 노컷뉴스, 2019
[단독] 코 찌르는 '청계천 악취'…외국인 "아름다움 파괴", 이재기, 노컷뉴스, 2019
송도국제도시의 '원인 모를' 여름철 악취…올해는 대폭 감소, 윤태현, 연합뉴스, 2019
인천 송도 ‘악취와의 전쟁’...최근 두달 민원만 300여건, 이정하, 한겨례, 2018
[지구촌 IN] 덥고 더럽고…‘로마’가 어쩌다, kbs뉴스, 2019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주민 10명 중 9명 축산악취 경험", 연합뉴스, 2017
더럽고 냄새난다고… 파리市, 400만 마리 쥐와의 전쟁, 김선엽, 조선일보, 2017
대학가 쓰레기 불법투기에 악취 진동…양심 버린 학생들, 연합뉴스, 2017
쓰레기 악취 싫어요 !!!, 최광용, 세계환경신문, 2019
잘못된 인식이 만든 걸작, 런던 하수도, 김현민, 아틀라스,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