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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암에 대한 이해
1.1. 정의
폐암은 폐와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다. 폐암은 폐와 기관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여 정상적인 조직을 대체하면서 증식하는 악성 종양이다. 이렇듯 폐암은 폐와 기관지에서 생기는 모든 암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1.2. 병태생리
1.2.1. 비소세포성 폐암
비소세포성 폐암은 폐암 중 80~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다. 이 암은 다른 편평상피세포암, 선암(adenocarcinoma), 대세포암으로 세분화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암의 약 20~30%를 차지하며 주로 남성에게서 발생한다. 이 암은 객담이 없는 기침과 객혈의 조기증상이 나타나며 쉽게 전이되지 않는다. 외과적 절제술이 시도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선암은 폐암의 30~40%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비흡연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병기에 따라 외과적 절제술이 시도되며, 항암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10%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속도로 인해 림프와 혈액을 통해 빠르게 전이된다. 수술은 잘 시도되지 않으며, 방사선치료에 민감하지만 종종 재발한다.
비소세포폐암은 빠르게 전이되는 특성을 보이는데, 가장 흔한 전이 부위는 간, 뇌, 뼈, 림프절, 부신 등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기간이 오래 걸리는 암이 예후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1.2.2. 소세포성 폐암
소세포성 폐암은 폐암 중 약 15-20%를 차지하며, 가장 악성이다. 소세포암은 크기가 작고 빠르게 자라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진단 당시 이미 림프관이나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암은 발견 당시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다른 폐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소세포암의 종류는 크게 제한기(limited stage)와 전신기(extensive stage)로 나뉜다. 제한기는 한쪽 흉부에 국한되어 있고 폐문과 종격동, 쇄골상 림프절이 침범된 경우이며, 전신기는 양측 폐와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소세포암의 빠른 성장속도와 조기 전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단 당시 전신기에 해당한다.
소세포암은 신경내분비세포에서 기원하며, 폐 내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암세포의 크기가 작고 빠르게 증식하여 초기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후기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소세포암은 림프관과 혈관을 통해 빠르게 전이되어 뇌, 간, 골, 부신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암의 진단은 기관지경 검사나 객담세포진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병기 결정을 위해 CT, PET, MRI 등의 영상 검사가 활용된다. 소세포암의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이루어지며, 수술은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제한기 소세포암은 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전신기 소세포암은 화학요법 단독으로 치료한다. 소세포암의 예후는 매우 나쁜 편이며, 5년 생존율은 약 5-10% 수준에 불과하다.
1.3. 증상과 징후
1.3.1. 주증상
폐암의 주증상은 객담을 동반하는 지속적인 기침이다. 객담 내에 혈액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종양으로 인한 출혈 때문이다. 그러나 객혈은 일반적인 증상은 아니다.
흉통은 국소적이거나 편측적일 수 있으며, 정도가 경하거나 중할 수 있다. 기관지 협착이 있으면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들린다. 이처럼 폐암의 주증상은 주로 호흡기 증상들이 대부분이다. 기관지나 폐에 종양이 생겨났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1.3.2. 후기증상
후기증상에는 식욕부진, 피로, 체중감소, 오심, 구토 같은 호흡기계와 상관없는 전신증상이 포함된다"" 폐암이 진행되면서 전신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암 자체의 진행뿐만 아니라 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이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들리게 되고, 폐암이 흉곽 내에 전이되는 경우 횡격막의 편마비, 연하곤란, 상대정맥 협착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때때로 목이나 액와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고 종격동까지 전이되면 심낭삼출, 심낭압전, 부정맥을 초래할 수 있다""
1.4. 진단
1.4.1. 검사 방법
폐암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흉부 X선 촬영은 폐암 환자의 초기 진단검사로 흔히 사용된다.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종양이나 침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무기폐나 폐렴 같은 종양 협착, 흉골이나 척추로의 전이 및 흉막 삼출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기관지에 내시경을 넣어 암 조직의 기관지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다. 내시경에 딸린 기계로 암 조직 검체를 떼어내어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할 수 있다. 또한 암이 기관지를 얼마나 침범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등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셋째, 객담 세포진 검사는 폐나 기관지경으로부터 얻은 객담을 이용하여 세포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 검사로 악성 세포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검체의 20~30%에서만 양성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악성 세포가 객담 내에 존재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진단을 위해서는 생검이 필요하다.
넷째, MRI 검사는 폐암이 뇌로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PET 검사는 암세포의 물질대사가 다른 세포에 비해 활발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