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개요
1.1. 머신러닝의 정의와 역사
머신러닝은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고도 컴퓨터에 학습 능력을 부여하는 연구 분야이다. 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 및 인공 지능 분야의 개척자이자 미국 IBM 직원인 Arthur Samuel이 1959년에 최초로 사용한 용어이다. 사무엘은 이를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고도 컴퓨터에 학습 능력을 부여하는 연구 분야"로 정의했다. 기계 학습 연구는 인공 지능, 통계 및 최적화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종종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분야들이 서로 겹친다. 머신 러닝은 때때로 데이터 마이닝과 혼합되는데, 후자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추출하는 단순한 프로세스에 관한 것이지만 머신 러닝은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머신 러닝은 데이터 마이닝에 사용할 수 있지만 모든 데이터 마이닝이 머신 러닝인 것은 아니다. 머신 러닝의 주요 목표는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데이터에서 학습하여 주어진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1.2. 기계가 학습하는 방법
1.2.1. 지도 학습
지도 학습은 기계 학습의 주요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로, 사람이 미리 라벨링된 데이터를 기계에게 제공하여 기계가 이를 학습하고 새로운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즉, 지도 학습에서는 기계에게 입력 데이터와 그에 대한 정답 레이블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계가 이를 바탕으로 규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와 개의 사진을 제공하면서 각각이 고양이와 개라는 레이블을 붙여 준다면, 기계는 이를 바탕으로 고양이와 개의 특징을 학습하여 새로운 사진에서 고양이와 개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도 학습 방식은 분류, 예측, 추천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 은행에서 고객의 신용도를 예측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의료 진단, 자동차 자율주행, 금융 사기 탐지 등 전문적이고 복잡한 문제에도 지도 학습이 활용되고 있다.
지도 학습의 장점은 정답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어 모델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답 레이블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으며, 데이터의 편향성으로 인해 모델의 성능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비지도 학습이나 강화 학습과 같은 다른 기계 학습 방식들은 레이블이 없는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거나,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는 등 보다 자율적인 학습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지도 학습, 비지도 학습, 강화 학습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문제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따라 적절한 기계 학습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2.2. 비지도 학습
비지도 학습이란 데이터에 대한 정답 정보 없이 데이터의 패턴과 특성을 스스로 찾아내는 기계 학습 기법이다. 즉, 알고리즘이 데이터에 대한 정답을 미리 제공받지 않고 데이터 자체에서 내재된 구조와 특징을 발견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지도 학습은 지도 학습과 달리 사전에 정의된 출력 변수나 목표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수행된다.
대표적인 비지도 학습 알고리즘으로는 클러스터링(Clustering), 차원 축소(Dimensionality Reduction), 이상치 탐지(Anomaly Detection) 등이 있다. 클러스터링은 데이터 간 유사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그룹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차원 축소는 고차원 데이터를 저차원으로 변환하여 데이터의 핵심 특성을 포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상치 탐지는 일반적인 데이터 패턴과 크게 벗어난 데이터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비지도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자체에서 새로운 통찰력과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전에 정의된 목표 변수 없이 데이터 자체에서 내재된 구조와 특성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탐색적 데이터 분석이나 새로운 가설 생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도 학습에 비해 데이터 수집 및 레이블링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비지도 학습은 목표 변수가 없기 때문에 학습 결과의 해석이 어렵고, 성능 평가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따라서 비지도 학습 결과를 해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또한 클러스터링이나 차원 축소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지도 학습을 수행하는 등 비지도 학습과 지도 학습을 적절히 결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비지도 학습은 데이터 마이닝, 추천 시스템, 이미지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 세그먼트 분석, 이상 거래 탐지, 문서 군집화, 이미지 특징 추출 등의 문제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비지도 학습의 활용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 신경망 (Neural Networks)
1.3.1. 인공 신경망 (Artificial Neural Networks)
인공 신경망 (Artificial Neural Networks)은 인간의 신경세포인 뉴런을 모방하여 구현한 정보처리 시스템이다. 인공 신경망은 입력층, 은닉층, 출력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층의 뉴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뉴런은 입력값을 받아 가중치와 편향을 적용하여 활성화 함수를 거치며, 그 결과값을 다음 층의 뉴런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입력데이터가 순방향으로 전달되면서 학습이 이루어진다.
인공 신경망은 데이터의 복잡한 패턴을 모델링하는 데 사용되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의 한 종류이다. 이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한 것으로, 다층 퍼셉트론(Multi-Layer Perceptron),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순환 신경망(Recurrent Neural Network) 등 다양한 구조로 구현된다.
인공 신경망은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복잡한 패턴 인식 문제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입력 데이터의 특징을 자동으로 학습하여 출력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특징을 추출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층을 깊게 쌓아 계층적 표현을 학습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추상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미지 분류 문제에서 인공 신경망은 이미지의 저수준 특징(선, 색상 등)부터 고수준 특징(객체, 구조 등)까지 자동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직접 설계한 특징 추출기 없이도 높은 분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다.
이처럼 인공 신경망은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들어 컴퓨팅 파워 및 데이터 증가, 알고리즘 개선 등에 힘입어 인공 신경망 기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1.4. 컨벌루션 신경망 (CNN)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은 이미지 분류 및 인식 작업에 사용되는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신경망 유형이다. CNN은 함께 연결된 일련의 뉴런 또는 노드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기존 신경망과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