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테이블 매너
1.1. 초대장소에서의 매너
초대장소에서의 매너는 파티 참석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이다. 먼저 착석과 퇴석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개 초대자가 좌석을 정해놓으므로 이에 따르면 되지만,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을 경우 친한 사람끼리 앉아도 좋다. 그러나 처음 만난 사람이나 오래간만에 만난 이웃과 앉고 싶다면 이를 상대방에게 알리고 자리를 옮겨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퇴석 시에는 주빈이 먼저 일어나면 다른 손님들도 따라 일어나 돌아갈 차비를 하게 된다. 주빈보다 먼저 자리를 뜨지 않도록 유의하며, 젊은 사람들은 손윗사람이 모두 떠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떠날 때에는 남주인과 여주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퇴장한다.
핸드백이나 스톨 류의 준비 또한 중요하다. 낮 파티의 경우 큰 핸드백을 가져가도 좋지만, 밤 파티에는 소형 핸드백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 코트나 목도리는 옷 맡기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맡기고, 여성의 경우 별도로 걸어놓아도 무방하다. 남성은 정식 디너 파티에서 양복상의를 벗기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다.
주류를 마실 때에는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여 무리하게 마시지 않도록 한다. 술에 취하면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지각이나 중간에 자리를 뜨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정식 파티의 경우 외국에서는 이런 행동이 허락되지 않으므로 식사가 끝난 후에라도 미루어 두는 것이 예의이다. 만약 지각했다면 조용히 자리에 앉아 이야기가 진행되면 경과를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
식사 중 대화에서는 정치, 종교, 인종 문제 등 의견이 대립될 수 있는 주제는 삼가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화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사생활을 너무 많이 털어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가 일어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 무언가를 엎질렀다면 조용히 웨이터를 불러 새로운 것을 받도록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크게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초대받은 장소에서의 세심한 매너는 주최자와 다른 참석자들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줄 뿐 아니라, 평소 갖추지 못했던 모습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2. 한국의 식사예절
우리나라의 식사예절은 전통적으로 "장유유서(長幼有序)"의 관례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 웃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고 먹기 시작하면 아랫사람들이 그를 따라서 먹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후루룩"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섭취하는 것이 예의였다.
먹을 때에는 밥과 국을 먼저 떠서 먹고, 차례로 반찬을 집어 먹는 순서를 지켰다. 특히 숟가락에 찰기가 있는 밥이 붙지 않도록 국을 먼저 떠서 먹었는데, 이는 수저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수저로 밥을 뒤적거리거나 헤집지 않고 한쪽 면에서부터 먹기 시작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이었다.
밥그릇에 남은 숭늉을 부어 깨끗하게 비우는 것도 우리나라 전통 식사예절의 일부였다. 젓가락을 사용할 때에는 납작하고 무딘 젓가락을 이용하여 반찬을 집었는데, 이는 음식을 놓치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젓가락은 소반의 둥글게 올라온 가장자리 턱에 가로로 걸쳐 놓는 것이 정석이었다.
식사 도중에는 가급적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이 예의였으며, 말할 때에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어야 했다. 또한 수저를 동시에 들지 않고, 식사가 끝나면 수저를 원래 자리로 정돈해두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사예절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호 배려하며 식사하는 것을 중요시했다고 볼 수 있다.
1.3. 서양의 식사예절
서양의 식사예절은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서양에서는 식탁과 의자가 대체로 무겁고 커서 그 자리에 두고 사용했으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린넨을 덮어 사용했다. 서양의 식탁도 사각형, 직사각형, 원형이며 현대에는 의자 없이 서서 간단한 파티 음식과 핑거 푸드를 먹는 스탠딩 파티도 있다.
서양의 커트러리는 식탁의 품격과 가치의 잣대로 삼았다. 고대 유럽에서는 개인 스푼이나 창모양의 다목적 칼을 소지하다가 식사 때 꺼내어 함께 사용했으며, 귀족문화의 발달과 함께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