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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대퇴골의 구조
대퇴골(Femur)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대퇴골은 인체에서 전체 키의 약 1/4 정도를 담당할 정도로 가장 크고 긴뼈이다. 상단은 골반과 고관절에 의해, 하단은 경골과 무릎관절에 의해 연결된다. 성인의 대퇴골은 안에 해면골이 거의 없는 단단한 겉질뼈로 구성되어 있다.
대퇴골의 상단에는 크게 4가지 주요 부위가 있다. 첫째, 넙다리뼈머리(femoral head)는 둥근 공 모양으로 골반과 만나 엉덩관절을 이룬다. 둘째, 넙다리뼈목(femoral neck)은 넙다리뼈머리의 바로 아래 부위로 엉덩관절 속에 위치한다. 셋째, 큰돌기(greater trochanter)는 혈액공급이 풍부한 해면골을 가지고 있다. 넷째, 작은돌기(lesser trochanter)는 근육이 부착되는 부위이다.
대퇴골 몸통 부분은 둥근 단면을 가진 긴 파이프 형태이며 매우 단단한 겉질뼈로 둘러싸여 있다. 대퇴골 하단부에는 관절융기(condyle)가 있어 경골과 무릎관절을 이룬다. 또한 대퇴골의 말단 부위는 관절연골로 덮여 있다.""
1.2. 골절의 정의
골절은 외부적 힘에 의하여 골 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된 상태이다. 골절로 인한 손상의 범위는 경미한 근염좌에서부터 심한 골절로 인해 불구를 야기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뼈의 손상은 방사선촬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나 근육, 인대, 신경, 혈관 등의 파열과 같이 회복이 어려운 상태는 확인할 수 없다.
골절의 원인은 크게 외적요소와 내적요소로 나뉜다. 외적요소에는 힘의 크기, 힘의 방향, 힘의 작용기간, 뼈 조직이 받는 힘 등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 외적요소에 의해 골절이 발생한다. 내적요소에는 에너지 흡수능력, 피로강도, 골밀도, 작업과 생활방식, 연령의 변화 등이 있으며, 연령과 골밀도의 경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병리적 골절을 야기할 수 있다.
1.3. 골절의 종류
골절의 종류에는 크게 상처 상태에 따른 분류, 골절 형태에 따른 분류, 골절선의 방향에 따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상처 상태에 따른 분류에는 개방(복합) 골절과 폐쇄(단순) 골절이 있다.
개방골절은 골절 부위의 피부가 손상되어 외부로 창상이 있고 골절된 뼈가 노출된 경우이다.
개방골절은 등급에 따라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나뉘는데, 창상의 크기와 오염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폐쇄골절은 피부의 창상이 없어서 골전편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골절 형태에 따른 분류에는 완전골절, 불완전골절, 충돌골절·감입골절·압박골절, 분쇄골절, 병리적 골절이 있다.
완전골절은 골막과 뼈가 모두 양쪽으로 분리되어 두 개의 골절편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태이다.
불완전골절은 뼈의 한쪽 면만 파괴된 것이다.
충돌골절, 감입골절, 압박골절은 한 개의 골절편이 다른 골편이나 뼈조직에 박히는 골절이다.
분쇄골절은 골절편이 3개 또는 그 이상으로 부서진 상태이다.
병리적 골절은 골다공증이나 골종양으로 인해 허약해진 뼈에서 골절이 생긴 것이다.
골절선의 방향에 따른 분류에는 선상골절, 종적골절, 사선골절, 나선골절, 횡골절이 있다.
선상골절은 뼈에 금이 간 골절선이 있는 경우이다.
종적골절은 골절선이 세로이며 장축과 평행을 이룬다.
사선골절은 골절선이 골 축에서 약 45도 정도 각을 형성하여 경사가 생긴 골절이다.
나선골절은 골절선이 뼈 둘레를 돌면서 나선을 이룬 경우이다.
횡골절은 골절선이 뼈 단면을 횡단한 경우로 골축과 수직을 이룬다.
1.4. 골절의 치유과정
골절의 치유과정은 혈종형성, 세포증식, 가골형성, 골화, 골 재형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혈종형성 단계에서는 골절 직후 즉시 그 부위에 출혈과 삼출물이 생기며, 24시간 이내에 혈종이 형성된다. 이 혈종은 손상 받은 뼈를 둘러싸고 골절의 갈라진 틈을 막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증식 단계에서는 2~3일 내로 혈종이 육아조직으로 대치되며, 괴사조직과 적혈구가 제거되고 섬유아세포가 가골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가골형성 단계는 14~21일이 지나면 가골이 최대 크기에 달하며, 이 가골이 뼈와 연골덩어리로 변화되는 단계이다""
골화 단계에서는 3~10주 후에 가골이 뼈로 변화되는데, 골막과 피질 사이의 외가골 형성, 내가골 형성, 피질절편 사이의 가골 형성 순서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골 재형성 단계에서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작용에 의해 과도하게 증식된 뼈가 흡수되고 가골이 뼈로 변화하게 된다""
1.5. 고관절 골절
고관절 골절은 노인에게서 일어나는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손상 중 하나이다. 병원 입원 당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낮으며, 골절 전보다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골절을 치료하는데 의학적 위험도가 높다.
대퇴경부골절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지 않은 여자에게서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된 반면, 대퇴전자간골절은 심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자에게서 더 많다고 보고된 바 있다. 대퇴전자부는 혈액이 풍부하여 불유합은 많지 않아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해도 유합은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