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무릎관절증은 무릎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관절변화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무릎관절증 환자의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연평균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의 증감률은 3.0%라고 한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다빈도 수술질환 20위 중 무릎관절증이 5위를 차지하고 있어, 무릎관절증의 효율적인 간호중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은 무릎관절증 환자의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있다.
2. 무릎관절증 개요
2.1. 정의
무릎관절증은 '퇴행성 골관절염'이라고도 하며, 무릎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릎관절을 이루는 뼈, 연골, 관절막, 연골판, 인대, 근육에 손상이 생겨서 통증과 운동장애, 변형이 생긴다. 무릎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무릎관절증이 발병하면 무릎이 아프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2.2. 병태생리
고관절과 무릎관절처럼 체중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의 연결부와 척추에 잘 발생하며, 관절면의 뼈가 과밀하거나 과잉 증식됨에 따라 관절 간격이 좁아져 점점 늘리는 양상을 보인다"" 무릎관절이 침범되면 밝고 투명한 정상 연골이 불투명해지면서 노랗게 되고, 갈라지고 궤양이 생기면서 엷은 조각으로 벗겨지거나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연골이 갈라지고 깊은 골이 침식되어 완전히 벗겨지면 연골 밑의 뼈가 관절로 완전히 노출된다"" 그 이후 이곳에 신생골이 형성되면서 뼈의 증식과 비후가 일어나 결국, 관절기형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2.3. 원인
원발성 무릎관절증의 원인은 무릎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연골, 뼈, 관절막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통증, 기능 장애, 변형을 유발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노화, 성별, 유전적 소인, 비만, 약물, 쭈그리고 앉거나 바닥에 앉는 것 등과 연관되어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화로 인한 관절의 변화로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빈도가 증가한다""
2.4. 증상
무릎관절증의 대표적 증상은 무릎이 아프고 붓거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초기에는 경도의 통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날씨나 활동 정도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한다. 주로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부어오르기도 하며, 관절가동범위가 축소되고 운동 시 삐걱거리는 마찰음을 느낄 수 있다. 간헐적으로 통증이 악화되었다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릎에 걸리는 하중으로 인해 병이 더 진행되면 연골 조직이 많이 닳으면서 무릎 통증이 악화되고, 다리가 활처럼 휘거나 절룩이는 증상 등 기능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무릎 관절에 관절액이 많아져 무릎이 부어올라 모양이 변하기도 하며, 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저녁에 허리가 많이 아프고 다리 아래로 전기가 통하듯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2.5. 진단검사
무릎관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방법이 활용된다"" 먼저 신체검진을 통해 무릎의 붓기나 통증, 운동범위 및 걸음걸이 등을 확인한다"" 단순 방사선 사진은 무릎관절증을 진단하는 데 가장 유용한 방법으로, 초기에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관절 간격의 감소와 연골 아래 뼈의 경화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동위원소 검사를 통해서는 무릎 혈류의 증가와 골 형성의 활성화를 확인할 수 있다"" MRI는 연부조직의 이상과 관절 연골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며, 관절경 검사를 통해서는 골 병변이 나타나기 전 연골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혈액 및 관절액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에 의한 관절염을 배제할 수 있다"".
3. 치료 및 간호
3.1. 보존적 치료
3.1.1. 생활 습관 개선
생활 습관 개선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무릎관절증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능력이 낮아져 연골세포의 치유능력 및 관절보호 기능이 저하되고 외부 충격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나쁜 자세나 습관, 생활이나 직업, 운동 활동 등 과부하가 되는 것은 가급적 바꾸어야 통증 경감은 물론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비만이 체중부하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 무릎관절 부위의 유병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므로 체중 감량이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한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에 수영, 자전거, 걷기 등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지팡이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와 같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관절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의 증상 완화와 진행 억제를 위해 필수적이다.
3.1.2. 국소치료
국소치료는 무릎관절증 치료에 있어 약물 치료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관절에 직접 적용되는 국소치료에는 부신피질호르몬 주사와 히야루론산 관절주사가 대표적이다.
부신 피질 호르몬 주사는 소염진통제의 단점인 전신적 부작용을 줄이고 직접적인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된다. 관절 내로 직접 주사되는 부신 피질 호르몬제는 관절 내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경감시켜 주며, 보통 Depomedrol 40mg을 1% Xylocaine 0.5~1cc와 섞어 주입한다. 주사는 1~2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시행할 수 있으나, 대개 1년에 3~4회 정도 사용한다. 이 정도의 사용으로도 관절의 염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관절 변형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골 및 연골 손상, 감염, 피부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히야루론산 관절주사는 정상 관절액의 주성분인 히야루론산을 관절 내로 주입하여 점성을 높이고 윤활작용을 향상시킴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히야루론산은 관절 내에서 막을 형성하여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염증반응의 주요 인자인 TNF-α의 활성을 억제하고 연골기질 분해효소 활성을 감소시켜 항염증 및 연골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주사 후에는 통증 완화, 관절 기능 향상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