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제왕절개 분만의 연구 목적 및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여성의 분만은 질병이나 사고가 아닌 삶의 중요한 전환사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합계 출산율이 0.84명(2020년, 통계청)인 저출산 국가 상황에서 또는 한 가족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출산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39.1%에는 달한다. 제왕절개분만의 증가 이유는 초산 연령의 증가, 반복 제왕절개, 둔위와 지연분만 시, 질 분만을 피하려는 추세, 제왕절개를 원하는 산모의 수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제왕절개술의 빈도 증가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제왕절개술 시 심각한 산부 및 신생아 위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왕절개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간호방법을 연구하여 제왕절개 산모의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하다."
1.2. 문헌고찰
제왕절개분만(Cesarean section)이란 복부 절개를 통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수술법이다. 제왕절개는 경질분만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곤란하고 위험할 때 실시되는데, 그 적응증은 매우 다양하다""모체와 태아측 요인으로는 아두골반 불균형, 유도분만 실패, 자궁기능부전 등이 있다. 모체측 요인에는 중증 심장병,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자궁경부암 등의 모체 질병, 활동성 병소를 동반한 중증감염, 과거 제왕절개분만 경험, 자궁 수술 경험,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인한 산도 폐쇄, 고령산모 등이 있다. 태아측 요인으로는 태아 질식, 횡위, 둔위 등의 선진부 이상, 다태아 등이 있다. 또한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와 같은 태반요인도 제왕절개 적응증이 된다""
2. 제왕절개 분만
2.1. 정의
제왕절개분만(Cesarean section)이란 복부 절개를 통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수술이다"" 제왕절개라는 명칭은 독일어인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의 직역이며, 어원은 라틴어인 섹티오 카이사레아(sectio caesarea)에서 유래하는데, 이 독일어의 번역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복벽절개에 의해 태어났다는 데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벤다는 것(caesarea), 즉 임신자궁을 절개한다는 뜻에서 온 중복어라는 두 가지설이 있다"".
2.2. 적응증
2.2.1. 모체와 태아측 요인
모체와 태아측 요인은 제왕절개술의 가장 중요한 적응증이다. 먼저 모체와 태아측 요인 중 대표적인 적응증은 난산이다. 난산은 아두골반 불균형, 유도분만 실패, 자궁기능 부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아두골반 불균형이란 태아의 머리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너무 좁아서 질식 분만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태아가 골반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또한 유도분만에 실패하거나 자궁기능이 저하되어 분만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을 고려할 수 있다.""태아측 요인으로는 태아질식, 횡위, 둔위 등의 태위이상을 들 수 있다. 태아질식은 제대탈출이나 태반기능부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신속한 분만이 필요하다. 또한 태아가 엉덩이나 다리가 먼저 나오는 둔위태위나 가로로 누운 횡위태위는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제왕절개술로 분만하게 된다. 특히 다태아 중 선진부가 둔위인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을 고려한다.""
2.2.2. 모체측 요인
모체측 요인은 제왕절개의 주요 적응증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모체의 기저질환이나 임신합병증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모체의 중증 기저질환으로는 중증 심장병,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자궁경부암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제왕절개 분만이 안전할 수 있으므로 주요 적응증이 된다.
또한 모체에게 중증 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제왕절개가 선택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활동성 단순포진 Ⅱ형(herpes simplex virus type Ⅱ) 감염이다.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산도를 통해 태아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과거에 제왕절개 분만을 한 경험이 있는 산모 또한 재차 제왕절개의 적응증이 된다. 이는 자궁 반흔으로 인한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궁에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제왕절개가 선택될 수 있다.
그 밖에도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인해 산도가 폐쇄되어 질식 분만이 어려운 경우, 그리고 고령의 초산부나 오랫동안 불임이었던 산모의 경우에도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요약하면, 모체측 요인으로는 중증 기저질환, 중증 감염, 과거 제왕절개 및 자궁수술 경험, 산도 폐쇄, 고령 초산부 및 장기 불임 등이 제왕절개의 주요 적응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2.3. 태아측 요인
태아측 요인은 제왕절개 분만의 주요 적응증 중 하나로, 태아의 상태가 위험한 경우에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태아 질식(fetal distress)은 태아의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는 상태로, 제대탈출(umbilical cord prolapse)이나 심한 태반기능부전(severe placental insufficiency)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제대탈출은 분만 과정 중 태아의 목이나 몸체가 먼저 나오게 되어 제대가 밖으로 나오는 상황을 말하며, 이 경우 태아의 지속적인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응급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또한, 선진부 이상(malpresentation)도 제왕절개술의 주요 적응증이다"" 횡위(transverse lie)나 둔위(breech presentation) 등의 선진부 이상은 태아가 정상적인 두위(vertex)로 나오지 않아 질식분만이 어려운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