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의미치료
1.1. 역사
의미치료는 빅터 프랭클이 나치 포로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실존적 상담 접근 혹은 '실존적 정신의학'의 한 갈래로,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발견을 강조한다"이다. 프랭클은 극한 상황에서도 일부 수용소 죄수들이 자신의 내적 삶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행동하는 방식에서 선택할 자유를 유지하고 자신의 비극을 승리로 바꾸는 것을 관찰하면서, 인간이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추구하는 실존적 도전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랭클은 의미치료라고 부르는 실존주의적 상담접근을 주창하여 발전시켰다"이다.
프랭클은 정신분석학적 수련을 받은 정신과 의사였으나, 프로이트의 결정론적 사상을 거부하고 영적 무의식이 무의식의 정신적 동인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다"이다. 그는 1938년부터 '의미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인간의 이중적 개념구조를 표현하고자 '로고스'(의미)와 '치료'(치유)의 개념을 차용했다"이다.
프랭클은 실존주의 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수용소 생활을 통해 참된 존재는 자신으로부터 탈피하여 객관적 의미와 가치를 추구할 때만이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의미치료가 허무주의, 환원주의, 범결정론의 주장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이다.
1.2. 주요 개념
1.2.1. 삶의 의미 발견하기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에 따르는 책임을 동반한다"이다. 프랭클은 인간의 본성이 바로 의미 발견의 의지에 대한 동기라고 주장한다. 즉, 스스로 삶의 의미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책임 있는 삶을 영위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의미의 원천으로는 사랑, 일, 고난, 삶의 유한함, 초의미 등이 있다. 첫째, 사랑은 다른 사람의 성격의 내면을 이해하고 자기의 모든 유일성과 독자성 안에서 타인의 경험을 체험하는 것이다. 둘째, 일은 인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타나며, 무감각, 우울이 나타나는 실직, 불고용에서 비롯된 신경증을 실존적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다. 셋째, 고난은 인생의 중요한 단면이자 성장과 성숙에 이르는 요인이 된다. 넷째, 삶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인간은 비로소 책임감을 갖게 된다. 다섯째, 초의미는 삶과 고통의 궁극적 의미로서, 지적 수준이 아닌 신념에 의해 파악될 수 있다.
이처럼 의미치료는 인간이 창조적 가치, 체험적 가치, 태도적 가치를 통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행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이며, 자기초월은 인간이 자신을 넘어서 타인과 세상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의미 발견의 의지는 인간에게 긍정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정신건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2.2. 차원적 존재론
프랭클은 인간을 육체, 정신, 영혼의 세 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규정한다"" 프랭클에 따르면 이들 세 가지 차원은 단일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상호의존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랭클은 인간이 영성을 지녔다고 보았으며, 영적 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적 차원이 인간 본성의 가장 중요하고 지도적인 측면이라고 믿었다""
프랭클은 인간이 자유를 지녔다고 보았다"" 인간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삶의 조건에 대해 가치와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 인간의 모습은 미래지향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프랭클은 인간이 책임을 지녔다고 보았다"" 인간은 대상으로부터의 자유뿐 아니라 대상에 대한 자유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자유와 책임에 있어 참여와 자발적 관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책임은 항상 타인 혹은 어떤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1.3. 상담과정
gould의 의미 분석 과정: 심사숙고하지 않기에 의한 증상과의 거리두기-> 태도변화-> 변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 목적과 의미의 발견"이다.
심사숙고하지 않기는 과잉몰입, 즉 자신의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집중의 대처에 활용된다. 상담사는 바뀔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현상에 대해 내담자가 지니는 태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삶속에 내재되어 있는 긍정적 측면으로의 이동이 장려된다. 효과적인 증상의 치료는 내담자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라야 비로소 가능하다."
태도의 변화는 내담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위치에 항상 존재해야 한다. 인간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담자는 문제적 증상과 이에 대한 인지가 인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