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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아의 당뇨병
1.1. 정의
소아의 당뇨병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당뇨병을 말하며,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당뇨병은 인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생산한 인슐린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여 혈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장애이다.
1.2. 원인
1.2.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함으로써 베타세포가 줄어들어 혈당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소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당뇨병 유형이며, 모든 당뇨병 사례들의 약 2/3를 야기한다.
제1형 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나 화학 독소 등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면 췌장 베타세포가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얼마 동안 다시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되는 "밀월기(Honeymoon period)"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베타세포의 손상이 지속되어 결국 영구적인 당뇨병 상태로 진행된다.
제1형 당뇨병의 발병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이나 사르디니아 섬과 같은 곳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과 발생률을 나타내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낮은 편이다. 또한 같은 인구집단 내에서도 인종 간 발병 위험도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 미국의 non-Hispanic white는 African-American이나 Hispanic에 비해 약 1.5배 더 높은 위험도를 보인다. 제1형 당뇨병의 발병 연령 분포를 보면 2세, 4~6세, 10~14세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며, 특히 10~14세 사이의 환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으나 일본인, 미국 흑인 등 저위험군에서는 여성의 발병이 약간 더 많은 경향이 있다.
1.2.2.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신체 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인슐린 저항이라고도 불린다. 제1형 당뇨병과 달리, 췌장이 여전히 인슐린을 만들 수 있으나 인슐린 저항을 극복할 만큼의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절대적인 인슐린 결핍이 발생하는 제1형 당뇨와는 달리, 제2형 당뇨병에서는 랑게르한스섬에서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 분비반응의 저하 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해 만성 고혈당 상태가 된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 인자(생활습관의 불량)와 연령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2형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보다 경미하고 보다 천천히 발생하는 편이다. 부모는 소아의 갈증과 배뇨 또는 피로와 같은 모호한 증상이 증가하는 것을 알아볼 수 있으며, 피부증상으로 만성 화농성 피부염증, 시력장애로는 백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아 및 청소년기에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2.4%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2형 당뇨병의 치료에는 생활방식 변경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소아들에서 체중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식이요법을 개선하고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조치에는 가당 음료 금지, 식사량 조절, 저지방 식품으로 교체, 과일과 야채 섭취량을 늘려 섬유질 섭취 증가 등이 포함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경구혈당강하제 투여나 경우에 따라 인슐린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1.3. 발생률
소아의 당뇨병 발생률은 매우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소아청소년의 제1형 당뇨병 발생률은 2007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3~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과거 1980년대 소아청소년의 제1형 당뇨병 발생률은 10만 명당 0.5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훨씬 늘어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2007년부터 2017년 사이 꾸준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4. 주 증상
1.4.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소아에게서 가장 일반적인 당뇨병 유형이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스스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함에 따라 베타세포의 수가 줄어들어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받아야 하기에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도 부른다.
제1형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갈증과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이다. 소아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급격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발현된 지 1개월 이내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아는 심각한 탈수 증상인 케톤산증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또한 체액 손실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고 성장이 저해받기도 한다. 일부 소아는 쇠약함, 빠른 맥박, 메스꺼움과 구토, 시력 저하 등을 겪는다.
제1형 당뇨병이 발병하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되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므로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인슐린을 주사하여 보충해줘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잘 조절하고 인슐린 작용시간에 맞춰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체력 증진, 심폐기능 향상, 유연성 증진, 스트레스 감소 등의 이점이 있다.
이처럼 제1형 당뇨병은 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급격한 증상 발현과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1.4.2.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제1형 당뇨병보다 경미하고 보다 천천히 발생한다. 부모는 소아의 갈증과 배뇨 또는 피로와 같은 모호한 증상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피부증상으로 만성 화농성 피부염증이 나타나며, 시력장애로는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신체 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췌장이 여전히 인슐린을 만들 수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큼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만성 고혈당 상태가 된다. 또한, 복수의 유전인자와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인자, 그리고 연령증가 등이 제2형 당뇨병의 요인이 된다.
1.5. 진단검사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소아의 당뇨병을 진단한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과 횟수가 증가하고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거나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8시간 이상의 공복 후에 측정한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일 때, 경구로 일정량의 당을 복용 후 2시간 뒤에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소아의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다. 즉,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당화혈색소, 경구 당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