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강박장애에 대한 이해
1.1.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나타난 강박장애
1.1.1. 주인공 멜빈 유달의 강박행동
멜빈 유달은 강박증을 가진 주인공으로, 영화 내에서 다양한 강박행동을 보여준다. 그는 길을 걸을 때 보도블럭의 금을 밟지 않으려 애쓰며,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이를 위해 뒤뚱뒤뚱거리며 비틀거리듯 걷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는 비누를 여러 개 쌓아두고 한 번만 사용한 비누는 버리는 등 청결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매우 뜨거운 물로 씻으며, 비누를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그가 세균에 대한 강박증이 있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들의 병이 자신에게 옮겨갈까 봐 극도로 두려워한다.
그 밖에도 멜빈은 문을 잠글 때 여러 번 확인하며, 전등을 켜고 끄는 행동도 반복한다. 특히 문을 잠글 때는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세면서 다섯 번씩 확인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그의 확인에 대한 강박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낸다.
또한 멜빈은 외출할 때 자신만의 개인 수저를 지퍼백에 지참하며, 한 세트가 아닌 두 세트씩 가져간다. 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신의 수저가 오염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식당에 갈 때도 자신이 직접 양복을 구입해 입는데, 이는 다른 사람이 입었을 양복을 입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멜빈은 세균에 대한 강박, 확인에 대한 강박, 금에 대한 강박 등 다양한 형태의 강박행동을 보인다. 이는 그의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고 있으며,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2. 강박장애로 인한 멜빈 유달의 삶의 영향
영화에서 멜빈 유달의 강박장애는 그의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멜빈은 세균에 대한 강박증이 매우 심하여 다른 사람들의 병이 자신에게 옮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로 인해 그는 이웃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에 누구도 들이지 않으며, 식당에 갈 때도 직접 준비해온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한다. 또한 사람들을 만질 때 매우 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웃들 역시 멜빈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그를 좋아하지 않고 경계한다. 실제로 멜빈의 이웃인 사이먼은 멜빈이 자신의 애완견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다른 이웃 역시 멜빈을 보고는 좋았던 기분이 사라지고 욕설을 퍼붓는다. 이처럼 멜빈의 강박장애는 그의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강박장애로 인해 멜빈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는 길을 걸을 때마다 보도블록의 틈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고, 문을 잠글 때는 5번씩 확인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행동을 확인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식사할 때에도 자신의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멜빈의 강박증세로 인해 그의 일상적인 삶에도 많은 지장이 초래되었다.
다만 영화 후반부에 멜빈은 치료를 통해 점차 강박증상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세균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문을 잠그거나 불을 켜는 행동에서도 반복 확인을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원래 밟지 않으려 했던 보도블록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밟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멜빈은 강박장애로 인한 삶의 제약을 점차 극복해 나가면서 보다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1.1.3. 멜빈 유달의 강박장애 극복 과정
멜빈 유달은 자신의 강박장애를 인식하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였다. 영화에서 보듯이 멜빈은 정신과 의사의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는 그에게 약물 치료를 권하였지만 멜빈이 약물을 거부하였다. 대신 멜빈은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멜빈은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영화에서 멜빈은 의사가 바꾸라고 했던 자신의 행동을 실제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인지행동 치료가 멜빈의 강박행동 개선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약물 치료 측면에서도 멜빈의 강박장애 극복에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