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이야기의 힘
1.1. 이야기의 정의와 중요성
이야기의 정의와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이야기는 인간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한 영국 소설가 바이어트에 따르면 "이야기는 호흡이나 혈액순환처럼 인간 본질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하루 동안에도 수많은 이야기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는 인간에게 세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이야기는 인간의 기억을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사실이나 지식을 기억할 때 단편적으로 입력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해 더 잘 몰입하고 감동을 받는다.
둘째,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인생 스토리는 책, 연설, 방송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을 접한 사람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셋째, 이야기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추상적인 설명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민족은 건국 신화나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이처럼 이야기는 인간의 기억, 감성, 이해력 등에 깊이 관여하며, 인간 삶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야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1.2. 이야기의 핵심 요소
1.2.1. 탄탄한 구조
재미있는 이야기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탄탄한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이는 이야기의 등장인물, 사건의 전개, 갈등과 해결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탄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이야기의 흐름이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우며 각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둘째, 주요 사건과 인물들 간의 갈등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그 해결 과정이 체계적으로 제시된다. 셋째, 이야기의 시작부터 절정, 결말까지 관객의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개가 이루어진다. 넷째, 예측 가능한 결말이 아닌 반전과 서프라이즈가 적절히 배치되어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탄탄한 구조는 이야기를 듣거나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몰입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나 극적인 전환이 나타날 때 관객들은 더욱 강한 호응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인물 간 갈등이 치열하고 긴장감 있게 다뤄질수록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며, 사건들이 논리적이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면 관객들은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등장인물과 사건 전개를 체계적이고 조리 있게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과 극적인 전환으로 그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1.2.2. 명확한 등장인물 설정
탄탄한 갈등과 사건의 구조 속에서 그 갈등과 사건을 만들어내는 등장인물들이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각의 캐릭터가 명확하며,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제대로 이루어낸다. 주인공이 있으면 강력한 적대자가 있고,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자꾸만 걸림돌이 되는 반대자가 있고,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와 적대자를 돕는 조력자가 각각 등장한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특성이 명확하게 설정되어야 탄탄한 이야기가 구축될 수 있다."
1.2.3. 반전과 아이러니의 활용
반전과 아이러니의 활용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결말은 반드시 필연적이어야 하며, 또한 예상 밖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야기를 듣거나 보는 사람들이 갖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되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설정으로 매혹시킬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관객은 의외성, 어긋난 결과에 열광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면, 기억하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되, 그 기대를 어긋나게 하라!' 그러면 관객들은 그 어긋난 상황을 맞춰보려고 앞뒤 상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쉬우면서도 잘만 활용한다면 관객을 현실과 이야기를 혼돈하게 되는 상태로까지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관객이 분노와 기쁨의 극단적인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가 바로 '아이러니'다. 이는 곧 '나만 알고 주인공은 모르고 있는 사실'을 의미한다.
결국 반전과 아이러니를 적절히 활용하여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고 그들을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몰아넣는다면,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관객의 공감을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1.2.4. 비극을 통한 공감대 형성
비극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란 이야기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관객은 희극보다 비극적 소재에 더 공감한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이란 극적으로 구성된 행동의 모방이다. 그리고 연민과 공포의 감정을 통해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즉, 비극은 관객으로 하여금 연민과 공포의 감정을 유발하여 정서적 해소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가족, 혹은 유사 가족(연인 관계 등) 사이에 일어나는 비극적 상황일수록 관객은 더욱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자신의 삶과 유사한 상황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고, 주인공의 고난과 슬픔을 함께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공감대 형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만들며, 나아가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야기를 구성할 때 비극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여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