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해질 불균형
1.1. 산-염기 불균형
1.1.1. 호흡성 산증
호흡성 산증은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적절히 제거하지 못해 탄산이 과잉된 상태이다. 이는 호흡근의 마비에 따른 환기 저하, 폐기종이나 마취제 등 연수의 호흡중추가 억제되어 나타날 수 있다.
호흡성 산증의 보상기전은 다음과 같다. 호흡성 산증은 혈액완충제로 수 초 이내에 교정 가능하고, 수 시간 내에 신장은 수소이온을 배출한다. 또한 암모니아 이온(NH4)의 형성과 배출을 하고, 중탄산 이온(HCO3-)의 보유와 염소(Cl-)의 배출로 보상된다. H+와 Na+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며, 반대로 K+은 세포내액에서 세포외액으로 이동하여 혈청 내 포타슘치가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보상기전의 결과로, 중탄산의 농도와 pH가 정상치 쪽으로 올라간다.""
1.1.2. 호흡성 알칼리증
호흡성 알칼리증은 탄산의 과다한 소실이 있을 때 발생하고, 탄산-중탄산의 비율에서 탄산이 감소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지대에서의 저산소증, 뇌염, 발열 이산화탄소의 과다한 소실에 따라 발생하는 과호흡의 결과이다.
신장계가 정상 pH를 유지하기 위한 보상기전을 수행한다. 산성뇨의 정상적 배출이 감소한다. 신장은 암모니아 형성 및 수소 이온과 염소 이온의 배출을 줄이고, 중탄산의 배출을 증가시킨다. 포타슘은 세포외액에서 세포 내로 이동하고 대신 수소이온이 세포외액으로 나와 산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모든 변화의 결과로 보상성 대사성 산증이 일어난다.
1.1.3. 대사성 산증
대사성 산증은 산-염기 불균형의 한 유형으로, 산의 증가나 염기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pH는 7.35 이하로 떨어지고 산:염기의 1:20의 비율이 감소한다. 이는 중탄산염이 설사와 위장관의 누공으로 인해 상실되거나, 신부전과 당뇨성 케톤산증, 포타슘 과다로 발생할 수 있다.
대사성 산증에서 pH가 감소할 때 호흡중추가 자극을 받는다. 호흡은 탄산 농도를 낮추기 위해 호흡수와 깊이가 증가하고, 따라서 정상 pH를 되찾는다. 폐의 보상은 일반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신장의 보상기전이 시작되면 수소이온의 분비와 배출이 증가하고, 수소이온을 암모늄이온의 형태로 배출한다. 또한 중탄산은 보유하고, 대신 염소를 배출한다.
결과적으로 대사성 산증에서는 pH가 7.35 이하로 감소하고, 중탄산염이 감소하며, 호흡 보상이 나타난다. 이 과정을 통해 정상 pH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따라서 대사성 산증 환자는 pH 감소, 호흡수와 깊이 증가, 암모늄이온 및 염소이온 배출 증가를 특징적으로 보인다.
1.1.4. 대사성 알칼리증
대사성 알칼리증은 중탄산 이온(HCO3-)의 농도가 증가하여 pH가 높아지는 상태이다. 이는 주로 수소이온(H+)의 소실이나 중탄산이온의 과도한 생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사성 알칼리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탄산나트륨, 유산염과 같은 알칼리 염의 과다한 경구 또는 비경구적 주입, 염산이 구토나 위 흡인으로 인해 소실된 경우, 그리고 설사나 이뇨요법으로 인한 포타슘 이온의 과다 소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이온은 소실되나 중탄산 이온은 그대로 보유되어 중탄산:탄산의 비율이 증가하고 pH도 올라가게 된다. 이에 대한 보상기전으로 신장에서는 수소이온과 암모니아의 형성을 억제하고 중탄산 보유를 중단한다. 또한 호흡수와 깊이가 감소하여 PCO2가 상승하고 호흡성 산증이 유발되어 대사성 알칼리증을 보상하게 된다.
대사성 알칼리증 환자에서는 주로 위장관계 증상인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계 증상으로 혼돈, 혼수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중증 알칼리증 시 심각한 합병증으로 저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성 알칼리증의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함께 호흡성 산증 유발, 중탄산 배출 촉진, 칼륨 보충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저칼륨혈증이 동반된 경우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
1.2. 세포외액 및 세포내액 문제
1.2.1. 세포외액량 결핍
세포외액량 결핍(ECF volume deficit)은 갈증, 피부 탄력성 저하, 안구 함몰, 체온 상승, 빈맥, 안절부절, 불안, 핍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호흡기계에서는 지속적인 자극적인 기침, 호흡곤란, 악설음, 청색증, 흉막유출, 폐수종이 나타나며, 심혈관계에서는 반좌위로 있을 때 경정맥의 정체, 말초 정맥 정체가 없어지는 시간이 5초 이상인 특징을 보인다. 또한 강한 맥박, 혈압 상승, 제 3 심음, 하지에 요흔성 부종, 천골부위 및 사지 부종, 체중증가, 중심정맥압의 증가 등이 관찰된다. 신경계에서는 의식수준의 변화, 권태감, 혼돈, 두통, 무기력, 경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