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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만 1기 간호
1.1. 통증 사정
임부의 통증 사정은 분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간호 중재이다. 간호사는 임부의 통증을 정확히 사정하여 효과적인 통증 관리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우선, 간호사는 임부의 통증 양상을 사정한다. 이를 위해 통증의 위치, 강도, 지속 시간, 양상 등을 파악한다. 통증 강도는 숫자 통증 척도(Numerical Rating Scale, NRS)를 이용하여 0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하게 한다. 이를 통해 통증의 주관적 경험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통증이 어느 정도 간격으로 오는지, 통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등을 확인한다. 통증의 양상이 규칙적인지, 불규칙적인지, 누그러졌다가 다시 심해지는지 등을 사정한다.
다음으로 간호사는 통증의 원인을 파악한다. 분만 1기 동안 발생하는 통증의 주된 원인은 자궁 수축과 경관 개대이다. 따라서 간호사는 자궁 수축의 강도, 지속 시간, 간격 등을 사정하고, 경관 개대 및 소실 정도를 내진을 통해 확인한다. 또한 태아의 위치와 태세도 함께 사정하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한다.
그 외에도 간호사는 임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사정한다. 피로도, 불안 정도, 자궁 수축에 대한 반응 등을 확인하여 통증 지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피로도가 높거나 불안 수준이 높은 경우 통증을 더 심하게 지각할 수 있다.
이처럼 간호사는 임부의 통증을 다각도로 사정하여 개인차에 따른 통증 경험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통증 관리 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분만 과정에서 임부의 긍정적인 경험을 증진시키고 모자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1.2. 분만 진행 사정
분만 진행 사정은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분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간호사는 자궁수축의 강도, 지속시간, 빈도 등을 사정하고, 경관의 개대 및 소실 정도, 태아의 하강 정도 등을 확인한다. 또한 태아심음을 통해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자궁수축의 특성을 사정한다. 자궁수축의 강도는 palpation으로 측정하며, 보통 50-100mmHg 정도가 정상으로 간주된다. 수축의 지속시간은 약 60-90초가 정상이며, 빈도는 활동기에는 3-5분 간격, 최대 2분 간격까지 허용된다.
다음으로 경관의 개대 및 소실 정도를 내진을 통해 확인한다. 초산부의 경우 활동기에 4-10cm, 다산부의 경우 3-10cm 정도의 개대가 관찰된다. 또한 경관의 소실 정도도 확인하여 분만 진행 상황을 사정한다.
태아의 하강 정도는 레오폴드 촉진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하강이 진행되면서 아두가 골반 입구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를 통해 분만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아심음을 모니터링하여 태아의 상태를 사정한다. 정상적인 태아심음은 분당 110-160회로, 분만 중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태아심음이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태아 곤란증이 의심되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산모와 태아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사정함으로써 간호사는 분만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절한 간호 중재를 제공하고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도모할 수 있다.
1.3. 비약물적 통증 완화 중재
비약물적 통증 완화 중재는 산모의 분만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모의 통증 정도와 분만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적용되어야 한다.
우선 자세 변경은 중요한 비약물적 통증 완화 중재 방법이다. 산모가 왼쪽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는 자궁의 압박을 줄여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