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출애굽기 "산책"
1.1. 서론
출애굽기는 바로를 섬기는 것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끝이 나며, 하나님의 손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암울함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느껴지는 찬란함으로 끝을 맺는다. 출애굽기의 히브리어 제목은 쉐모트(이름들)이다. 오경과 구약의 시작은 출애굽기라 생각한다. 출애굽기-신명기는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그 중심에 있다. 이스라엘의 애굽 노예생활부터 출애굽 후 광야생활을 다룬다.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룬다. 하나님의 약속들을 성취하는 과정을 다룬다. 출애굽기의 구조와 내용은 서론(1:1-7)-출애굽(1:8-15:21)-광야여정(15:22-18:27)-시내산 언약(19:1-24:11)-성막건설(24:12-40:38)로 구성되어 있다."
1.2. 모세 이야기
모세는 바로가 내린 유아 학살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살아남게 되었다"" 미리암의 신중한 계책으로 모세가 바로의 공주에 의해 발견되어 기르게 되었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성장하게 되었다"" 모세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도 여전히 애굽의 왕자로 군림하다가 결국 살인죄를 저지르고 도망가게 되었다"" 모세는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로 갔고, 그곳에서 40년간 양치기 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는 사명을 받았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바로 앞에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유를 요구하셨고, 열 가지 재앙으로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꺾으셨다"" 이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시내산에 이르렀고, 거기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았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40년간 광야에서 이끌며 율법을 가르치고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준비시켰다"" 그러나 모세는 불순종으로 인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1.3. 출애굽
1.3.1. 출애굽 전
출애굽기는 바로를 섬기는 것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끝이 나며, 하나님의 손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암울함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느껴지는 찬란함으로 끝을 맺는다. 출애굽기의 히브리어 제목은 쉐모트(이름들)이다. 오경과 구약의 시작은 출애굽기라 생각한다. 출애굽기-신명기는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그 중심에 있다. 이스라엘의 애굽 노예생활부터 출애굽 후 광야생활을 다룬다.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룬다. 하나님의 약속들을 성취하는 과정을 다룬다.
출애굽기의 구조와 내용은 서론(1:1-7)-출애굽(1:8-15:21)-광야여정(15:22-18:27)-시내산 언약(19:1-24:11)-성막건설(24:12-40:38)로 구성된다.
출애굽기 1:1-7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떻게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내레이터는 야곱의 아들들로 구성된 한 가족이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로 변모한 것을 짧은 단원 내에서 나타낸다. 창세기 전체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약속하셨던 "생육과 번성"의 모든 축복들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생육하다"와 "번성하다"는 창세기부터 요셉까지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두 명령은 사실 하나의 명령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들은 주로 아브라함과 관련하여 사용되었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원역사와 족장이야기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1:7은 창세기의 지상명령과 족장들에게 주신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 이스라엘을 통해 성취된 것을 선포하고 있다.
출애굽기 1:8-15:21은 위기와 불가항력적 은혜의 단계로 구분된다. 1:8-2:25는 구속사의 위기, 희망, 좌절, 그리고 진정한 구속사의 영웅의 등장으로 나뉜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을 받는 과정(3-4장), 열 가지 재앙(7-11장), 유월절(12-13장) 등이 다뤄진다. 열 재앙은 자연주의적 연구로는 역사성을 인정하지만 자연현상으로 이해하고, 신들의 전쟁의 시각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애굽의 신들을 치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열 재앙의 핵심은 드러냄의 플롯으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고 출애굽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바로의 완악함은 때로 바로 자신의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이 통제하신 것이다.
1.3.2. 출애굽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지 않으려 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결국 바로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보내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을 거쳐 광야의 끝이 되는 에담에 와서 장막을 쳤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나아갔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방향을 돌이켜 홍해와 대면하는 바알스본에 와서 진을 치게 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땅을 거치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홍해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군대에 포위되었다. 이때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큰 동풍을 일으켜 바다 가운데로 길을 내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가운데로 육지를 지나 건넜다. 그 후 따라오던 바로의 군대가 물에 휩싸여 전멸하였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으로 노래하였다.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르 광야를 거쳐 마라에 이르렀는데, 그곳의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였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한 나뭇가지를 던져 그 물을 달게 하셨다. 이어 엘림에 이르러 쉬었고, 신 광야로 향하였다.
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에서 누렸던 고기와 떡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늘의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며 먹이셨다. 이를 통해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요구하셨다.
이후 르비딤에 이르러서는 물이 없어 다시 모세를 원망하였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호렙 산의 반석을 치게 하셨고, 그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 백성들이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말렉 군대의 공격을 받았는데, 모세가 산 위에서 기도하자 이스라엘이 승리하였다.
이처럼 광야 여정 중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며 지켜주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섭리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다.
1.3.3.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를 거쳐 물을 얻지 못해 곤란에 처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쓴 물을 단 물로 만드시는 기적을 보여주셨다. 이후 엘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려나무와 샘물을 발견하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광야 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때때로 불평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평을 들으시고 하늘의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뢰하기를 원하셨음을 보여주셨다.
르비딤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어 모세를 원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시하여 반석을 치게 하심으로써 물이 솟아나게 하셨다. 또한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후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모세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백성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러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게 된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고, 십계명을 주셨다. 그러나 모세가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죄를 범했다. 이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렸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로 용서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시련과 아픔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아래에서 광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1.4. 성막
1.4.1. 성막의 의미와 기능
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 성도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거룩한 처소,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과 만나게 되는 장소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산으로 부르시어 성막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40일동안 세세한 설명을 하셨고, 곧바로 성막을 세우게 하셨다. 이처럼 성막은 하나님의 지시로 만들어진 거룩한 공간이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께 번제물을 드리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성막은 크게 성막 뜰, 성소, 지성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성막 뜰에는 제사장을 비롯한 성도들도 출입할 수 있었으나, 성소는 제사장들만 출입할 수 있었으며 그들이 예식을 섬겼다. 더욱 깊은 곳에 위치한 지성소는 성소와 구분하기 위해 두꺼운 휘장이 쳐져 있었으며, 오직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씩만 출입할 수 있었다. 지성소는 가장 거룩한 장소로 대제사장도 정결하지 않다면 즉시 죽임을 당하게 되는 공간이었다.
성막에는 번제단, 물두멍, 떡상, 등대, 향단, 법궤 등 여러 거룩한 기구들이 있었다. 각각의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명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번제단은 짐승이 죽임 당해 죄를 대속하는 것을 예표하며, 물두멍은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씻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떡상과 등대는 예수님이 생명의 양식과 세상의 빛이 되심을, 향단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지성소에 있는 법궤는 하나님의 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