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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달리오 신용사이클 이론으로 보는 한국경제 전망
1.1. 레이달리오는 누구인가?
레이달리오는 현재 미국에서 약 1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8조원 정도의 규모를 운용하는 헤지펀드 회사의 회장이자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불리는 인물이다. 레이달리오는 LA 뉴욕 퀸즈에서 재즈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났고 12살 때부터 월 스트리트 투자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을 했다. 월스트리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들으면서 투자 정보를 듣게 되었고, 그러다가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인수합병 소식을 듣게 되어 그동안 캐디를 해서 모은 돈은 전부 투자해서 3배의 차익을 얻었다고 한다.
레이달리오는 그렇게 돈을 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제무학 학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그 후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원자재의 선물을 담당하는 등 단순히 주식 투자만 하기 보다는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 1975년 브리즈 워터 어소시에이트를 설립해서 지금까지 대형 투자 회사로 키워왔다. 레이달리오를 세상에 알린 사건은 바로 금에 대해서 워렌 버핏과 논쟁을 벌였던 사건이었다. 레이달리오는 포트폴리오에서 금을 꼭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버핏은 기업의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금은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논쟁이 격했지만, 현재까지 두 투자자는 수익을 잘 내고 있기 때문에 각자 투자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맞는 것으로 결론이 나 있다.
1.2. 레이달리오 신용 사이클 이론
레이달리오 신용 사이클 이론은 경제의 상승, 둔화, 하강, 회복의 추세가 신용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개인이 가진 돈 1억 원에 은행으로부터 1억 원을 대출받아 2억 원으로 주택을 매입한 경우, 이때 1억 원의 신용이 창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택을 매도한 사람은 2억 원을 받아 투자에 사용하거나 더 비싼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이 많아지면 은행의 신용 자금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누군가의 소득과 지출이 늘어나면서 자산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은행은 자산 가격이 너무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