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높임법과 표준화법
1.1. 높임법의 개념과 체계
1.1.1. 화자와 청자, 주체, 객체
화자와 청자, 주체, 객체는 언어활동의 환경에 나타나는 요소들이다. 화자는 말하는 주체이고, 청자는 듣는 주체이다. 주체는 서술어의 대상이 되는 문장성분으로, 주어에 해당한다. 객체는 주어가 아닌 다른 문장성분, 즉 목적어나 부사어로 지시되는 대상을 말한다.
언어활동에는 화자, 청자, 주체, 객체의 네 가지 요소가 등장한다. 화자가 청자에게 전달하는 언어내용 중에서 주체와 객체에 대해 높임의 의향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높임법이다. 따라서 높임법은 화용론적 성격이 강한 문법범주라 할 수 있다. 한국어의 특징 중 하나인 높임법은 화자, 청자, 주체, 객체 간의 관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1.1.2. 높임법의 개념과 체계
높임법의 개념과 체계는 다음과 같다"
화자가 언어 내용을 전달할 때 화자가 여러 가지 의향을 가지고 전달하게 되는데, 청자, 주체, 객체에 대하여 높임의 의향을 가지고 언어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 높임법이다. 언어 활동에 등장하는 사람은 화자, 청자, 주체, 객체 넷이며, 화자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높임의 의향을 가지고 언어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 높임법의 개념이다"
높임법은 한국어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문법 범주이며, 화용론적 성격이 두드러지는 문법 범주이다. 화자가 청자, 주체, 객체에 대하여 높임의 의향을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주체 높임법은 화자가 서술의 주체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방법이며, 객체 높임법은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객체에 대한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상대 높임법은 화자가 청자인 상대방에 대하여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법을 일컫는다"
이처럼 높임법은 화자와 청자, 주체, 객체의 관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실현되며, 한국어의 언어 예절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법 범주라고 할 수 있다"
1.2. 높임법의 분류
1.2.1. 주체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문장에서 주어를 높이는 방법으로, 서술용언에 선어말어미 '-시-'를 첨가하여 실현한다. 주체인 '선생님'을 직접 높이는 직접주체높임의 경우 "선생님께서 오신다"와 같이 '-시-'를 첨가하여 표현하며, 주체 관련 소유물인 '책'을 높여 주체인 '선생님'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간접주체높임의 경우 "선생님은 책이 많으시다"와 같이 '-시-'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주체높임법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보면, 첫 번째로 용언이 두 개 나타날 때 '-시-'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끝 용언에만 '-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아버지께서 신문을 읽으시고 계시다"보다는 "아버지께서 신문을 읽고 계시다"가 더 올바른 표현이다.
두 번째로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선생님이 오라서"와 같이 주체를 높이지 않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른 표현이 아니며 "선생님께서 오라셔"와 같이 '-시-'를 사용하여야 한다.
셋째로 방송 사극에서 나타나는 "성은(聖恩)이 망극(罔極)하옵니다"와 같이 주체를 높이는 '-시-'가 누락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성은(聖恩)이 망극하시옵니다"가 올바른 표현이 된다. 이처럼 주체를 정확히 높이지 않으면 존경의 표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간접주체높임의 경우, 주체의 소유물이나 부착물을 지나치게 높이려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과장님, 손이 아주 고우시네요"와 같이 과장님의 손을 높이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이는 과장님의 소유물이나 부착물을 직접 높이는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과장님, 손이 아주 고우네요"와 같이 '-시-'를 생략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 된다.
이처럼 높임법, 특히 주체 높임법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높임법을 잘못 사용하면 예의 바르지 못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주체 높임법의 정확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2.2. 객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은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객체에 대한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문법 기능이다. 객체 높임법은 용언을 통해 실현되는데, 관찰해보면 주체 높임법보다 객체 높임법이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객체 높임법이 실현되는 대표적인 용언들은 "여쭈다, 여쭙다, 여쭈옵다", "뵙다, 뵙다"와 같은 특수 동사들이다. 이들 용언은 객체, 즉 상대방을 높이는 경우에 사용되는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공손함의 태도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께 물어 볼게요"라는 문장에서 객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생님께 여쭈어 볼게요"와 같이 객체 높임의 용언 "여쭈다"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잘 해야 한다"는 표현에서 객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생님을 뵈면 인사를 잘 해야 한다"와 같이 객체 높임의 용언 "뵙다"를 사용한다.
이처럼 객체 높임법은 화자가 대화 상대방이나 다른 대상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언어 표현 방식이다. 주체 높임법이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것과 달리, 객체 높임법은 문장에서 서술의 대상이 되는 객체를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3. 상대 높임법
상대 높임법은 국어의 높임법 가운데 가장 발달되어 있는 방법이다. 상대 높임법은 화자가 청자인 상대방에 대하여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법을 일컫는다. 상대 높임법은 주로 종결 표현에 의하여 실현되는데, 크게는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뉜다. 격식체는 의례적 용법으로 심리적인 거리감을 나타내며, 비격식체는 정감적 용법으로 친근감을 나타낸다.
격식체 상대 높임법의 체계는 다음과 같다. 합쇼체는 아주 높임, 하오체는 예사 높임, 하게체는 예사 낮춤, 해라체는 아주 낮춤을 나타낸다. 비격식체 상대 높임법은 해요체가 두루 높임을, 해체가 두루 낮춤을 나타낸다.
상대 높임법은 종결 어미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선어말 어미나 어간 등으로도 실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합쇼체의 "하십시오"는 선어말 어미 "-시-"와 종결 어미 "-오"로 구성되며, 해요체의 "-어요"는 종결 어미 "-어"와 보조사 "요"로 구성된다.
상대 높임법의 실현 양상은 화자와 청자의 관계, 말하는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격식체를, 일상적인 자리에서는 비격식체를 주로 사용한다. 상위자를 대할 때는 높임 표현을, 하위자를 대할 때는 낮춤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 언어 생활에서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적절한 높임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일상생활 속 높임법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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