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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아 발달 관찰 및 평가
1.1. 신체운동 발달
영아의 신체운동 발달은 영아의 성장과 함께 점차 발달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출생 초기에는 반사운동 중심의 신체 움직임이 나타나지만, 점차 자발적인 움직임이 증가하고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 따라 보다 능숙한 동작들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3-6개월 영아는 반사운동이 감소하고 자발적인 움직임이 증가하며 균형잡기, 앉기, 기어오르기, 뒤집기 등의 운동발달이 나타난다. 7-12개월 영아는 앉기, 기어다니기, 잡기, 뜨기, 서기, 걷기 등 대근육 발달이 두드러지며 소근육 발달에 따라 잡기, 집기, 쌓기, 구슬 꿰기 등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13-24개월 영아는 대근육 동작이 보다 능숙해지고 계단 오르기, 달리기, 점프하기 등이 가능해지며, 소근육 발달에 따라 그림그리기, 끼우기, 구슬 꿰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관찰일지에서는 영아의 다양한 신체운동 발달 모습이 나타나는데, 블록 쌓기, 미끄럼틀 타기, 물감으로 그리기 등 신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저귀 갈기, 식사하기, 양말 벗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기본 동작들을 점차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이 관찰된다. 교사는 이러한 영아의 신체 움직임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안전하고 다양한 신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영아의 신체운동 발달을 도울 수 있다.
신체운동 발달과 더불어 영양 섭취, 수면, 배변 등 기본생활 습관 발달 또한 중요하다. 관찰일지에서는 영아가 스스로 먹기, 배변하기 등의 기본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교사는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여 영아의 전인적 발달을 도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영아의 신체운동 발달은 전반적인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안전하고 다양한 경험의 제공을 통해 영아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교사는 영아 개개인의 발달 특성과 요구를 이해하고 이에 맞춘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1.2. 사회관계 발달
사회관계 발달은 영아가 자신과 타인의 정서 상태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기술을 익혀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영아는 출생 초기부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정서적 발달을 이루어간다.
영아는 감각운동기 동안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본적인 사회적 반응을 보인다. 출생 초기 영아는 얼굴표정, 시선, 울음소리 등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나타내며, 성인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아는 대인관계에 점차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3-6개월 영아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대화를 나누듯이 몸동작과 옹알이로 의사소통을 하며, 이를 통해 애착이 형성된다. 또한 또래 영아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7-12개월 영아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며, 타인의 정서에 반응하고 자신의 정서도 표현한다. 또한 또래와 물건을 주고받거나 함께 놀이하는 등 또래관계가 발달한다.
13-24개월 영아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증가하며, 또래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늘어난다. 이 시기 영아는 자아정체성이 발달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자율성을 발휘하려고 한다. 또한 또래와의 놀이에서 갈등이 생길 때 교사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다.
이처럼 영아는 성장과정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익히고 정서발달을 이루어간다. 교사는 영아의 사회관계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또래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격려해야 한다.
1.3. 의사소통 발달
영아의 의사소통 발달은 영아기의 중요한 발달 영역 중 하나이다. 영아기는 언어 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영아는 점차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게 된다.
영아는 생후 몇 개월부터 울음, 비명, 몸동작 등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특히 6개월경부터는 옹알이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12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간단한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영아의 의사소통 능력은 점진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영아의 의사소통 발달은 영아와 보호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크게 증진된다. 보호자가 영아의 옹알이나 몸동작을 잘 해석하고 반응해 줌으로써, 영아는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호자가 영아에게 다양한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면, 영아의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영아가 장난감을 바라보며 옹알이를 하면 보호자가 "엄마/아빠가 장난감 줄게"라고 말해주고, 영아가 물을 달라고 손짓하면 "물 마시고 싶구나. 좋아"라고 말해주는 식이다. 이처럼 보호자의 적절한 언어적 상호작용은 영아의 의사소통 능력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한편 영아의 의사소통 발달은 개인차가 크게 나타난다. 기질이나 환경, 가정 배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의사소통 능력의 발달 속도와 수준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보호자와 교사는 각 영아의 발달 수준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자극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언어 표현이 늦은 영아의 경우 수화나 그림 카드 사용을 독려하고,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