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조선의 제지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조선시대의 문화와 과학기술
1.1. 조선 건국과 국가주도의 문화발달
1.1.1. 한글 창제
1.1.2. 서적 및 경국대전의 편찬
1.1.3. 과학기술의 발달
1.1.4. 국가 중심의 문학·음악·미술 발달
1.2. 성리학의 발전과 유교문화의 발달
1.2.1. 성리학의 발전과 사림의 등장
1.2.2. 사림 중심의 유교 문화 발달
2. 중국의 고대 과학기술 발전
2.1. 4대 발명: 종이, 인쇄술, 화약, 나침반
2.2. 고대 자연과학: 수학, 천문학, 농학, 지리학
2.3. 고대 토목건축: 교량, 도성, 제방, 원림
2.4. 현대 과학기술: 우주탐사, 원자력, 군사력
3. 한국의 과학기술 발명과 발전
3.1. 한글, 거북선, 금속활자
3.2. 고대 자연과학: 수학, 천문학, 농학, 지리학
3.3. 고대 토목건축: 교량, 도성, 제방, 원림
3.4. 현대 과학기술: 우주탐사, 원자력, 군사력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조선시대의 문화와 과학기술
1.1. 조선 건국과 국가주도의 문화발달
1.1.1. 한글 창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문자인 한글은 조선 제4대 왕 세종의 주도 아래 1446년에 창제되었다. 한글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한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일반 백성들이 글을 쓰고 읽는 것이 쉽지 않았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한자는 양반 사대부들의 전유물이었고, 한자를 배우지 못한 일반 백성들은 글을 쓰거나 자신의 이름조차 직접 적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세종은 한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8개의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반포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훈민정음, 즉 한글의 창제였다.
훈민정음 서문에는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엽게 생각하여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쉐이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한글 창제의 핵심 목적이 백성들의 문자생활 개선과 교화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에서는 한글 활용을 위해 정음청이라는 기구를 설치하고, 왕실 조상의 덕을 찬양하는 '용비어천가'와 불경 번역서 등을 한글로 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당시 양반 세력의 한자 중심주의로 인해 한글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문종대까지 이어졌던 정음청이 단종대에 폐지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점차 한글은 사대부들 사이에서 시문 창작에 활용되는 등 그 영향력을 넓혀갔다.
즉, 한글 창제는 당대 백성들의 문자생활 개선과 지식 보급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였으며, 이는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1.2. 서적 및 경국대전의 편찬
조선 건국 초기부터 조선 왕조의 정통성에 대한 명분을 밝히고 성리학적 통치 규범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서의 편찬에 힘썼다. 한 왕대의 역사를 후대에 남기기 위한 실록의 편찬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계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은 472년간에 걸친 25대 임금들의 실록 28종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으로,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 까지 계속되었다.
태조 때 정도전은 고려국사를 편찬하여 고려 시대의 역사를 정리하고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밝히려 하였다. 15세기 중엽에는 왕실과 국가의 위신 고양을 위하여, 고려 시대의 역사를 자주적 입장에서 재정리하는 작업으로 관학파의 관점에서 고려사(기전체)와 고려사절요(편년체)가 완성되었다. 우리나라의 전체 역사를 편찬하려는 노력도 계속되어 성종 때 동국통감이 간행되었다. 이 책은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편년체 통사로서 서거정 등이 1484년 편찬한 것인데, 이 책은 현재 남아 있지 않고 1485년에 성종과 사림 세력이 중심이 되어 새롭게 편찬한 '동국통감'만 남아 있다. 1484년 서거정이 편찬한 '동국통감'은 편찬한 관료들이 훈구파 대신이었던 것으로 미루어 지나친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한 책은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성종과 사림 세력에 의해 개찬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1485년판 '동국통감'은 엄격 한 유교적 명분론에 입각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조 및 그를 보좌하던 훈신들을 공격하는 의미로 해석되며, 조선 초기에 추진되었던 부국강병책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기초는 훈구대신들이 확보한 것이므로, 성종과 훈구대신, 사림의 합작품이었다.
또한 조선 초기에는 중앙 집권과 국방의 강화를 위하여 지리지와 지도의 편찬에 힘썼다. 태종 때에는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만들어졌고, 세종 때에는 전국 지도로서 '팔도도'를 만들었으며, 세조 때에는 '동국지도'를 완성하였다. 지리지의 편찬도 활발히 이루어져 세종 때 '신찬팔도지리지', 성종 때 '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되었다. 세종 때의 지리지는 행정·경제·군사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새로운 통치체제를 확립하는 시점에서 갖추어야하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이와 달리 성종 때 지리지에는 군현의 연혁, 지세, 인물, 풍속, 산물, 교통 등 인문적 사항을 반영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통치체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이러한 조선 왕조의 업적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여 진다.
성리학이 조선의 지배 사상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유교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윤리와 의례에 관한 서적의 편찬 되었다. 세종 때에는 '삼강행실도'를 편찬하였는데, 모범이 될 만한 충신, 효자, 열녀 등의 행적을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붙인 윤리서이다. 또 성종 때에는 국가의 여러 행사에 필요한 의례를 정비하여 의례서인 '국조오례의'를 편찬하였다.
한편, 조선은 유교적 통치 규범을 성문화하기 위한 법전의 편찬에 힘썼다. 건국 초기에 정도전은 '조선 경국전'을, 조준은 '경제육전'을 편찬하였다. 국가체제가 정비되어 감에 따라 조직적이고 통일된 법전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과거의 법전들이 바탕이 되어 '경국대전'의 편찬이 시작되었다. '경국대전'은 세조 때부터 편찬되어 성종 때 완성되었는데, 이전, 호전, 예전, 병전, 형전, 공전의 6전으로 구성된 조선의 기본 법전으로 후기까지 법률 체계의 골격을 이루었다. 이 법전의 편찬은 조선 초기의 유교적 통치 질서와 문물제도가 완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1.3. 과학기술의 발달
조선시대에는 농업을 기반으로 천체, 시간, 기상, 토지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 발달이 이루어졌다. 천체 관측을 위해...
참고 자료
한우근·이태진, 『사료로 본 한국문화사』(조선전기편), 일지사, 1984
국사편찬위원회 편집부, 『한국사 31』, 국사편찬위원회, 1998
최봉영, 『조선시대 유교문화』, 사계절출판사, 199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