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요로감염
1.1. 상부 요로감염
1.1.1. 신우신염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 중 신장의 신배와 신실질을 침범한 감염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이며, 주로 요도와 방광을 통해 역행성으로 감염이 일어난다. 급성 신우신염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치료가 지연되거나 재발을 반복하면 만성 신우신염으로 이행되어 신실질의 손상이 누적되어 신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신우신염의 원인과 병태생리를 보면,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이며 그 외에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은 대개 방광염이나 요도염이 상행성으로 감염되어 일어나지만, 때로는 혈행성 전파나 인접 장기로부터의 파종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신우신염은 반복되는 요로감염,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폐쇄성 요로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방광-요관 역류로, 이로 인해 세균이 역행성으로 신장에 도달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임상증상으로는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갑작스러운 오한, 고열, 요통, 오심 및 구토 등이 나타나며, 소변검사상 세균뇨, 농뇨, 혈뇨 등이 확인된다. 만성 신우신염은 권태감, 식욕부진, 만성 세균뇨, 고혈압, BUN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며, 증상에 따라 7-14일간 투여한다. 항생제 투여가 끝난 후 1주일 뒤에 추적 소변 배양검사를 통해 소균이 완전히 제거되었음을 확인한다. 만성 신우신염은 반복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장기간의 항생제 요법이 필요하며, 필요 시 항고혈압제도 병용 투여한다.
간호중재로는 급성기에는 충분한 안정과 수분섭취를 권장하여 염증의 노폐물을 씻어내고 세균 성장을 막는다. 만성기에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함께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게 하고, 수분 섭취를 격려하여 노폐물 배출을 도모한다. 회복기에도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약물 투여를 중단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1.1.2. 신농양
신농양(renal abscess)은 신장 내부의 국소적인 감염으로 인해 세균성 농양이 생기는 것이다. 신농양은 신우신염, 만성 요로폐쇄, 요로결석 등과 같은 다른 요로감염과 병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농양의 주요 증상으로는 늑골척추각의 통증과 발열, 오한, 신체검진 시 부종이나 덩어리의 촉진 등이 있다. 신농양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과 녹농균이다.
신농양의 치료를 위해서는 광범위 항생제를 즉시 투여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농양을 절개하고 배농하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회복기에는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약물 투여를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새로운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찰을 받도록 교육해야 한다.""
1.1.3. 신결핵
신결핵은 주로 폐에서부터 혈액을 따라 요로 또는 생식기에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신결핵은 초기 증상으로 오후의 미열,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경하게 나타나며, 궤양으로 인한 방광자극 증상이 심할 수 있다"" 요배양 검사는 3회 이상 반복하여 시행하고, 소변은 이른 아침에 중간뇨를 채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초기 신결핵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2. 하부 요로감염
1.2.1.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벽의 염증으로서 주로 상행성 세균 감염으로 일어나는데,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도로부터 세균이 상행성으로 감염되어 방광에 국한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방광염의 주요 병태생리이다.
여성에게서 방광염이 흔한 이유는 요도가 짧고 항문과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침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원인균의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포도상구균, 장구균, 변형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무균법이 지켜지지 않은 카테터 사용도 병원성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 자가면역성, 간질성, cyclophosphamide, 종양 및 이물질 등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 시 작열감, 점막의 출혈로 인한 혈뇨, 소변의 다색성, 복통, 권태감, 오한, 열, 오심, 구토, 빈뇨, 요통 등이다. 단순급성 방광염의 경우 전신성 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방광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소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소변 배양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의 확진 및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 등이 실시된다. 소변 검사에서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의 감염이나 요로계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혈뇨가 심할 때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다.
대부분의 급성 방광염은 대장균에 잘 듣는 항생제 일회 복용 또는 3~5일간 복용으로 치료된다. 하지만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을 피하기 위해 5-7일 후 소변 검사로 균 제거를 확인하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6개월간 사용하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