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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 아몬드 소개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과정을 담은 성장소설로서 장애에 대한 사회의 시선, 사랑, 타인에 대한 감정 결여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알렉시티미아(표현 불능증)을 겪고 있는 윤재가 곤이라는 아이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재는 어렸을 때부터 표현 불능증을 겪었는데 배고픔, 아픔, 추움 등의 감각은 느낄 수 있었지만 공포나 두려움,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이브, 윤재의 생일날 엄마와 할머니가 폭행을 당하게 되고 할머니는 돌아가시며 엄마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하지만 윤재는 상황 속에서 무표정으로 그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윤재는 옛 엄마의 바람대로 평범하게 살기 위해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다 윤 교수를 만나 자신의 아들 역할을 해주게 되면서 윤재는 윤 교수의 친아들인 곤이와 엮이게 된다. 곤이는 완전히 삐뚤어진 양아치였지만 서서히 윤재에게 다가가며 윤재로 인해 변화하게 되고, 윤재도 곤이로 인해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처럼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윤재의 특별한 성장 과정을 그리며, 사회 속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2. 아몬드 줄거리
2.1. 주인공 윤재의 상황
윤재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증상을 앓고 있다. 윤재는 배고픔, 아픔, 추움 등의 기본적인 감각은 느낄 수 있지만 공포, 두려움, 기쁨, 슬픔 등의 복잡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특히 공포에 대한 감정이 결여되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