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향연을 읽고 플라톤이 생각한 진정한 사랑이란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향연과 사랑
1.1. 향연의 배경과 의미
1.2. 사랑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관점
2. 사랑의 다양한 양상
2.1.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의 에로스론
2.2. 아리스토파네스의 사랑관
2.3. 파우사니아스의 천상적 사랑과 세속적 사랑
2.4. 에릭시마코스의 사랑과 자연철학적 관점
2.5. 아가톤의 사랑에 대한 찬미
3. 플라톤의 사랑관
3.1. 결핍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랑
3.2. 아름다움의 이데아와 사랑의 상승
4.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관
4.1. 중용의 개념과 사랑
5. 21세기 관점에서 본 사랑의 의미
5.1. 동성애에 대한 인식 변화
5.2. 행복을 추구하는 사랑
5.3. 사랑의 본질적 가치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향연과 사랑
1.1. 향연의 배경과 의미
『향연』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대표적인 저작 중 하나로, 기원전 385년 이후의 저작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플라톤이 창설한 아카데메이아에서 사랑(에로스)을 주제로 한 연회 장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라톤은 이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여러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어 제시하고자 했다.
이 작품에서 플라톤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의 차원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철학적 논의의 대상으로 다루고자 했다. 당시 그리스 사회에서는 사랑, 특히 동성애에 대한 관념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플라톤은 이러한 사랑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사랑을 진리와 덕성을 추구하는 보편적 과정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플라톤은 사랑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욕구이자, 삶의 근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특히 사랑을 통한 지혜와 덕성의 추구가 철학의 본질이라는 플라톤의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당시 그리스 사회에서 사랑이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을 넘어서, 보다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담고자 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1.2. 사랑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관점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랑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지니고 있었다""
파우사니아스는 사랑을 천상의 사랑과 세속의 사랑으로 구분하였다"" 천상의 사랑은 남성들 간의 동성 애로서 덕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세속의 사랑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성 애로 저속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는 동성 애 관계에서 지켜야 할 원칙 네 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공공연하게 사랑할 것,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지 말 것, 영혼을 더 사랑할 것, 덕을 쌓는 봉사를 통해 사랑할 것 등이었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이 태초에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남성과 여성의 세 종류가 있었으나 제우스신에 의해 둘로 쪼개졌다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본래 모습인 반쪽을 찾아 하나로 되고자 하는 욕망, 즉 사랑을 지니고 있다""
에릭시마코스는 사랑을 자연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그는 의학을 바탕으로 인간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여러 현상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과 추한 사랑을 구별할 수 있는 완전한 의사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고대 그리스인들은 동성 애와 이성 애,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등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사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었다""
2. 사랑의 다양한 양상
2.1.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의 에로스론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의 에로스론은 에로스가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에 따르면 에로스는 아름다움과 선을 향한 욕구의 깨달음이다. 에로스는 아직 완전한 아름다움과 선은 아니지만,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려는 것이므로 추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에로스는 아름다움을 결핍하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갈구하고 사랑한다. 따라서 에로스는 인간에게 아름다운 것에 대한 욕망을 일으키는 원천이 된다. 더 나아가 에로스는 불멸을 추구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 사랑하는 이는 현재의 아름다움과 좋음을 결핍하고 있기에 그것이 현재화되기를 원한다. 이는 현재와 미래에까지 이어지는 영속성을 의미한다.
디오티마는 이러한 에로스의 불멸성을 '출산'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름다운 것 안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낳음으로써 아름다움은 대를 이어 현재화될 수 있다. 이 출산은 단순한 생명체의 출산이 아니라 정신적인 출산을 의미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통해 에로스가 '진리에 대한 사랑'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진정한 사랑은 진리를 탐구하여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의미를 확대하고 재생산하여 진리가 영원...
참고 자료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박해용/두리미디어/2002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브라이언 매기/시공사/2002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서광사/1984
『향연』에서의 이탈과 상승/김혜경/2004
플라톤, 향연·파이돈·니코마코스 윤리학, 을유문화사, 1994
플라톤, 강철웅 옮김. 『향연』, 이제이북스, 2014
조무남, 『플라토닉 러브』, 럭스미디어,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