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췌장암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췌장암 환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생 현황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남성은 9.8명, 여성은 8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10명 이상에 근접해가고 있다."" 현재 췌장암은 암 발생 순위 8위,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60~70대 환자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증상과 징후를 알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췌장암환자들의 예후를 높이기 위하여 어떤 간호 문제가 있고 중재를 해야하는지 알고싶어 본 연구를 하게되었다.""
2. 문헌고찰
2.1. 췌장암의 병태생리, 원인, 증상 및 징후
췌장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으며, 90%가 췌관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선암종(ductal adenocarcinoma)이다. 이 암은 보통 무증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진단될 때는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췌장암은 췌장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췌장 머리 부위에 75%, 몸통 부위에 15~20%, 꼬리 부위에 5%가 발생한다.
췌장암의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이 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주위 장기로의 침윤이 쉽게 일어난다. 췌장은 두께가 약 2cm로 얇으며 피막으로만 둘러싸여 있어 주변 혈관과 밀접하게 붙어있다. 특히 상장간막동맥과 간문맥이 인접해 있어 이곳으로의 암 침윤이 쉽게 일어난다.
췌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으로, 흡연자의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2-5배 높다. 그 밖에도 45세 이상의 고령, 두경부암이나 폐암, 방광암의 과거력, 만성 췌장염, 고지방 식이 섭취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 감소, 황달,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이 있다. 그러나 췌장 체부와 꼬리 부위에 위치한 암종의 경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주위 장기로 전이될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췌장두부 암종은 Vater 팽대부, 총담관, 십이지장 등에 영향을 미쳐 조기에 폐색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췌장암은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워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2.2. 당뇨병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당뇨병이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이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좁은 범위에서 혈당이 조절되고 있는데, 이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이 1970년에는 1% 미만으로 추정되던 것이 1980년대 3%, 1990년대 5~6%, 2000년대 8~10%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당뇨병의 발생에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즉,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는데,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양이 늘어나고,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 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 증상이라고 부르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말한다. 그 외의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고, 손발저림,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