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공헌과 봉사
1.1. 나눔
이종우 회장이 나눈 것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인 요소와 지식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다.
물질적인 요소는 말 그대로 받아서 본인을 위해 쓸 수 있는 국민연금을 한국복지재단과 연계하여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일에 쓰는 것처럼 금전적인 기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종우 회장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장학재단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연구자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넓은 길을 만들었다.
지식적인 요소는 중졸, 고졸 등의 학벌이 낮아 직장,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동료들을 위해 남는 시간에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계나 전기원리, 원자재 등의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또, 자신이 회사를 운영했을 때는 직원들이 선진기술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해외연수를 보낸 점도 지식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질적인 요소는 내가 쓸 수 있고 써도 되는 것, 누구나 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취약계층이나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었다는 의미에서 진정한 나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의 기술자는 본인의 기술을 타인에게 잘 알리지 않고 자신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는 지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 주었다. 또,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무시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넘길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몇 년간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배워온 지식과 기술을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 지식적인 요소 역시 나눔의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1.2. 봉사
이종우 회장은 중졸, 고졸 등의 학벌이 낮아 직장과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동료들을 위해 남는 시간에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계나 전기원리, 원자재 등의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그들의 기술 수준을 높여주고자 하였는데, 이는 봉사 정신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무시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넘기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등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나누어 주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의 나눔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는 이들을 보살펴 주려는 봉사 정신의 체현이라고 할 수 있다.
1.3. 창조 정신
이종우 회장의 창조 정신은 그의 인생 여정에서 여러 차례 발현되었다. 특히 그의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창의성과 혁신 정신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일반적인 필름 한 롤로 8장만 찍을 수 있었지만, 이종우 회장은 필름에 여백이 남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16장까지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당시로서는 큰 혁신이었으며,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회사와 학교에서 기계, 기술을 공부하면서 이종우 회장은 성형기를 모방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당시 외국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기계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존 기술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종우 회장이 창업한 "한국 호머" 라는 회사명에서도 그의 창조 정신이 드러난다. "철판으로 어떤 형태의 제품이든 다 만들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회사명은 그의 도전 정신과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 작은 회사에서 시작했지만, 중동 건설 호황 등의 기회를 통해 점차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창의성과 추진력 덕분이었다.
종합해보면, 이종우 회장의 창조 정신은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지속된 혁신 정신,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 등은 그가 기술인으로서,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1.4. 향후 사회공헌 실천 아이디어
향후 사회공헌 실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필자는 이종우 회장과 비슷하게 재직자 전형으로 학교에 입학했다. 그래서 지금도 회사와 학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중이다. 취업과 동시에 이종우 회장처럼 큰 기부는 아니더라도, 금전적으로 월 기부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고, 유니세프에 기부하던 것을, 국내 어린이들을 돕고 싶어 최근에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후원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은 꼭 앞서 설명한 금전적인 방법으로만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실현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자신이 직접 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이런 일들은 특히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필자의 학교 전공은 정치 외교이며 회사 전공은 정보통신이다. 정치 외교의 경우 한국사나 외교사, 서양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접하고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아동센터, 청소년 센터의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좋은 사회공헌 활동이 될 것이다. 정보통신의 경우 PC 조립이나 Windows 운영체제 등의 설치, 보수를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센터, 청소년 센터 등 필요 시설에 가서 할 수 있다면 이런 행동 역시도 사회공헌이 될 수 있다. 이 중심에 대학교와 센터 간의 연계가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
내 전공과는 관련이 없지만, 미술대학 학생들의 졸업 과제나 일반 작품 등을 기부 굿즈 형태로 만들어 후원하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증정하는 형태로 쓰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요즈음 기부단체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방식인데, 영남대학교와 관련된 굿즈를 매년 다른 형태로 출시한 뒤 후원자에게 증정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만드는 학생과 후원자 두 사람 모두가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고, 기부금도 좋은 일에 쓰이는 형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까지는 학교에서 할당하는 시간에 의해 봉사 시간을 채웠다면, 성인이 된 지금은 그런 틀이 필요가 없어졌다. 실제로 회사에 있으면서 PC 수리도 해주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도 가보고 어린 친구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해보았는데 제약 없이 봉사하는 것이 기억에 남고 큰 감동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지금은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종식된다면 그때 내가 느꼈던 감동과 기억을 다른 학우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겸재 정선과 진경산수화
2.1. 조선 후기 미술사
조선 후기의 미술은 15세기 중엽 세종연간(1419~1450)을 전후하여 꽃피웠던 초기의 문예에 비길 만한 훌륭한 업적을 이룩했던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조선 초기를 민족문화와 미술의 성숙기라고 본다면, 후기는 부흥기라고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후기에는 종래의 부당한 사회적 여건이나 정치제도의 개혁을 꾀하고 신분제도의 개선을 주장하며 제반의 학문적 연구에 실증적 태도를 취했던 실학이 영조와 정조를 거쳐 순조기에 이르는 동안 극성하게 되었으니, 이는 비단 정치나 사회면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전반에 걸쳐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회화 분야에서 이 시대의 새로운 큰 조류는 첫째, 중기 이래 유행하여 왔던 절파의 화풍이 쇠퇴하고 그대신 남종화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다는 점, 둘째로는 남종화에 기반을 두고 일어난 진경산수화가 대두한 점, 셋째로는 풍속화가 풍미하게 된 점, 넷째로는 서양화법이 유입된 점, 다섯째로는 신선도가 유행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후기 화단에는 삼재(겸재 정선, 공재 윤두서, 현재 심사정)라 불리우는 뛰어난 화가들을 포함하여 풍속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을 배출시킨 시기이며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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